얘 손절하는게 낫겠지

얘는 우선 자기의 반대인 외모를 좋아함

얘를 들면 자기가 광대가 크면 남자는 무조건 광대가 없어야하고

자기가 사각턱이면 남자는 절대 사각턱이면 안돼

본인이 가진 단점을 상대도 가지고 있으면 안되는게 지 기준인가봐

근데 난 그냥 그런거 하나 없이 그냥 내가 싫은 포인트가 있거든??

그래서 

난 약간 메부리코 좀 안좋아한다 했더니

“메부리코는 코가 높다는 반증이야 너 코가 높은 편은 아닌데..?”

이러고

자꾸 광안리 밤바다를 보러가재 둘이 가서 술먹재

그래서 내가 아 싫어~~ 거기 걍 헌팅하는데잖아 다른데 가자

이래서 계속 가재서 거절하니까

우리 그렇게 예쁜편 아니야 ㅋㅋㅋ

이러고

마지막으로 내가 취업하면서  너무 바쁘고 회사에서 깨지고 그런 상황이라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인데

자꾸 그럼 연애를 하래 지 아는 사람 소개해주겠대

근데 난 지금 내 한몸 간수하기도 너무 벅차고 연애 생각 없다고 몇번을 말했어

그러다가 서로 어떤 연예인 좋아하는지 얘기하다가 내가 잘생긴 연예인 말하니까 

눈이 엄청 높네~

하는거야

그러다가 내가 아 내일 출근하기싫다.. 힘들다 한마디 했더니

너는 눈 좀 낮추고 못생긴 남자를 만나래

그래서 아니 나 연애생각 없어 하니까

아니 연애를 좀 하라고~!!! 지금 맨날 그렇게 우울해히고있잖아

이세가지가 다 하루동안 일어난 일임

손절하는게 맞겠지

진심 상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고 생각이 들거든

[익인1]

빡치게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손절해 눈치 개없는 타입이고 지가 솔직하다고 생각해서 막말하는 타입인듯

[글쓴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ㅠ 놀땐 재밌게 놀다가도 집 와서 곱씹어보니 너무 화나더라고.. 그래서 다음에 만나면 분명 또 저럴거같아서 그때 화를 낼까 했는데 이젠 그냥 다시 그런 상황 겪는것도 짜증나고 쉬는날 얘한테 시간 내는것더 짜증나서 걍 싹 다 차단해야겠다

[익인1]

네가 요약한 저 글만 봐도 화날 수 있어 충분히 이해해
네 말처럼 다음에 만나면 ~ 이라는 가정이 붙으면 너는 또 저 일을 그 다음에 만나기 전까지 곱씹고 또 곱씹게되겠지 그리고 친구가 또 그런 뉘앙스 말하면 화내야지 하고 의식하느라 또 신경써야 할테고 너만 지치는 일이라 애초에 안만나는게 맞아!(경험담) 그리고 난 약간 안쓰러운 부분은 글에서나 댓글에서나 너가 뭔가 주눅들어있고 심적으로 힘든 상태같아서 마음이 간다ㅠㅠㅠ회사가 많이 힘들어? 너무 기죽지마 너보다 더 큰 건 없어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는 회사일뿐이야..! 작아지지마

[익인2]

점점 멀어지는게 제일 좋을듯 자존심 센 스타일이라 쓰니가 선그으먄 알아서 떨어질듯…

[글쓴이]

얘 자존심이 센 편인가??맞는거같긴한데 본문에서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어??

[익인2]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없고 상대가 뭐라하든 자기 할말은 일단 다 하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