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오빠라고 호칭하는거 싫다는거 보고 생각난건데

난 남편이랑 서로 이름부르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해?

나는 결혼 전부터 아내 이름 불러주는게 좋아보여서 서로 이름으로 호칭하자고 했거든. 남편도 친누나 있어서 누나라고 부르기 싫고, 자기여보는 낯간지럽다고 그냥 이름으로 불렀고

그런데 주변 어른들은 애기 낳으면 애들이 배운다, 보기 안 좋다면서 ㅇㅇ아빠나 당신 같은 호칭을 쓰라고 하셔.  그래서 어른들 계실때는 ㅇㅇ아빠, 남편 등으로 부르고 있어

근데 이제 애기가 말 배우면서 특히 애기아빠를 이름으로 불러서 바꿔야 되나 조금 고민이 돼. 지금은 귀여운데 나중에는 안 좋을까?

[익인1]

뭐 어뗘ㅋㅋㅋㅋ우리도 양가에서 걍 이름부름ㅋㅋㅋㅋ

[글쓴이]

익인이네 양가 부모님은 호칭 지적 안 하셨어?

[익인1]

웅 전혀ㅋㅋㅋ큐ㅠ

[익인2]

둘만 있을땐 괜찮은데 애들 앞에서나 주변 사람들 있을땐 호칭 조심해야된다고 생각해! 특히 애들은 부모가 하는게 맞는건줄 아니까

[익인4]

22 우리 조카 말 막 시작했을 때 형부보고 오빠~~ 이랬음ㅋㅋㅋㅋㅋ 언니가 오빠라고 불러서 나한테는 이모가 아니라 언니가 나 부르는 것 처럼 OO아 이러고 ㅎㅎ..ㅠ..

[글쓴이]

근데 요새는 고등학생 정도 되면 ㅇㅇ여사 ㅇㅇ씨 하면서 엄마 이름을 부르잖아. 이름은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나중에 버릇 잡기 힘드려나?

[익인2]

어렸을때 그렇게 안하다가 커서 가끔 그렇게 부르는거랑 어렸을때부터 성인되고서까지 그러는건 다르지않나 ? 괜히 사람들이 호칭 조심하라고 하는게 아닌데

[글쓴이]

그렇고만 요새는 좀 유해져서 이정도도 괜찮나? 생각이 들어서 물어봤어

[익인3]

아니 그니까 둘은 상관이 없는데 남한테 지칭할 때 그러지 말라는 거임 애 앞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