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 얼마 안나는 언니가 있는데 둘이 있을 땐 꽤 무난한 편이다가도 내 sns나 여러명이 있을 땐 좀 다른 모습이었거든
예를 들면 내가 어떤 작업을 끝내고 괜히 뿌듯해서 너무 바쁜 하루였다 뭐 이런 피드라도 올리면 꼭 댓글로
'근데 이걸 올릴 시간은 있었나봐^^'
라고 남기더라고
여러명이 모인 자리에선 자꾸 소소한 걸로 날 몰아가
메뉴 좀 고르고 있으면
'뭘 그렇게 골라~ 얜 꼭 저렇게 결정장애처럼?ㅋㅋ'
말도 자주 끊는데 둘이 있을 땐 잘해주다가 저러니까 이 인간은 뭐하자는건가싶어서 거리두다가 연락 끊었거든
내가 연락 안하니까 뭐하냐 한번 보자고 발랄하게 연락오면 내가 지금은 바쁘고 다음에 보자고만 했더니
주변에 자기 손절 당한 거냐며 어이없다고 하소연했대
한두번이면 모를까 계속 저러는데 굳이 내가 뭐하러 친하게 지내겠어
근데 대체 왜 저런건진 당최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