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년차 막내임
현재 내 업무가 기피 업무고 실제로 나한테 버거운데 연속 2년 동안 겨우 적응+일 하고 있는데
최근 부서 내에서 누군가 해야하는 새로운 업무가 하나 생겨버림
근데 부서 회의를 통해 저 새로운 업무를 내가 맡기로 됨...ㅎ
평소 기 쎄신 분(연차 면에서 넘사로 나보다 높으심)이 저 업무 맡을 가능성 가장 높았는데 자기 업무랑 전혀 상관 없다며 자긴 못하겠다고 못 박으심..덕분에 내 업무 됨^^
그래서 요즘 울면서 일 하고있는데 안면있던 다른 부서 분께서 오늘 넌지시 내가 새 업무 맡았다는 얘기 들었는데 막내여서 떠맡으신 것 같다고 다음부터는 부당한 것 같으면 이건 아니지 않냐며 솔직히 말하래
나는 솔직히 저 말이 많이 감사했다?
나도 저 업무를 내가 맡는게 좀 부당하다고 생각했거든.... 저렇게 말씀해주시는 분이 처음이라 갑자기 감사해서? 말씀 감사하다고 얘기 드리면서 부서 회의 땐 내 얘기는 먹히지도 않더라~ 라고 하는데 갑자기 저 기 쎈 분이 등장하셔서 "응? ^^"이러면서 무슨 이야기 하냐는 뉘양스로 몇 초 동안 빤히 보시더라고
물론 뒷담한건 내가 잘못한거긴 한데 당사자가 등장해서 빤히 쳐다보고...근데 난 한편으론 억울하고....하 저 사건 때문에 방금 퇴근하고도 입맛도 없음
괜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조언이나 속 시원한 말 좀 해주라
아님 내가 잘못한거라면 잘못한 거 솔직히 알려줘.. 주변에 물어볼만한 어른이 없어서 사회생활 조언 구할 데도 없는 처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