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강 노벨문학상 받은 거 아냐고 책 사야겠다 하니까 관상용? 이래서 나 어려서부터 책 많이 읽잖아 이랬거든
내가 사서 가족들 다 보자 이러니까 갑자기 자기는 불매불매!! 하더니 책 안 읽을거래
나보고 언니는 책 그렇게 많이 읽어서 지금 뭐하고 있냐고 자기는 잘 살고 있다고(취업 얘기하는듯, 나:지거국 대학교 졸업하고 공기업 취준중, 동생:3년제 전문대 임병과 학생)
약간 비하하듯이 말해서 엥? 요즘 애들 책 안 읽어서 독해력이랑 문해력도 떨어지고 어휘력 구사력도 많이 부족하다고, 여러 상황에서 책 많이 읽으면 여러모로 당연히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음
걔가 좀 어려운 단어는 잘 모르고 자기소개서나 글쓰기 할 때 너무 유치한 수준이거든 그래서 그런 것도 책 읽으면 나아진다고 하고
그러니까 갑자기 자기 자존감 깎아먹는 얘기한다면서 급발진하고 요즘은 챗지피티가 다 작성해주기 때문에 자소서고 뭐고 걱정없다고 뭐라하면서 나갔는데
책 읽으라는 한마디에 저렇게까지 발작할 일이야? 쟤가 책을 동화책도 하나도 안 읽음 난 어렸을 때 동화책은 당연하고 국내, 해외 소설이나 필독도서 권장도서 싹 다 읽고 다방면으로 책 읽었는데 얘는 아예 동화책도 거들떠 안봤었거든 그래서 그런건가 왜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