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애인한테 차였어 마지막으로 얘기하는 것도 피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카톡으로만 허망하게 끝났어… 근데 그 뒤로 걔가 마음 복잡한 모습 보이면서 나한테 여지주고 희망고문도 했었고… 난 미련 많았지만 결국엔 상대가 그냥 또 잠수타고 초라하게 끝났어 그 뒤로 남자 소개받았는데 계속 전애인 생각나고 이성적 감정도 안생겨서 3번 만나고 엔딩냈는데 상대분이 엄청 장문으로 내 첫인상, 나한테 느꼈던 감정들, 등등 다 말해주면서 내 앞날에 행운 빌어주는데 진짜 눈물이 펑펑 나더라
내가 너무 사랑했던 남자애는 자기감정 회피하면서 그렇게 예의없게 나 버렸는데… 고작 한달 본 이 사람은 나한테 이렇게 잘 대해주는게 슬펐어 그러면서 갑자기 자존감도 조금 올라갔고 내 엑스가 인간성이 별로 안좋았다는 것도 확 느껴지고 마음이 너무 괜찮아짐 이래서 여러 경험을 해보라는건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