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백에 별 관심 없긴 한데 굳이 고르자면 브랜드가 취향이라 함
그럼 브랜드 백 중에 좋아하는 브랜드랑 디자인 있냐는 거임
사실 있긴함.... 드림백(?) 같은 건데 난 꼭 사야겠다 이건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걍 그림의 떡같은거.. 명품백에 관심 없는데도 내가 보기에 디자인이 이쁘더라고 누가 사주면 땡큐인데 굳이 내돈주고 사고 싶지 않고 없어도 되는?
암튼 가격이 대충 잡아도 사오백정도로 예상하는데 물가 올라서 더 비쌀 듯
그래서 있긴 한데 가방에 별 관심 없고 괜찮다 함 (나 학생이라 돈없어서 평소에도 쉬인산 백팩 3년째 메고 다니고 그 외 가방 아예 산 적 없음. 오천원짜리 에코백이랑 번갈아 멤)
근데 자꾸 괜찮대; 말하라는 거임
그래서 아니다 아니다 하다가 그냥 너무 비싸서 감히 말도 못한다 말하는거 자체가 염치 없어서 싫다까지 말함
근데도 진짜 자기 믿고 말해보래
얘네 조부모님이 조그마한 회사 소유하고 계신다고 하셨어서 그래서 저렇게 자신이 있나? 싶은 거임
그래도 말하려다 참음
근데 이제 약간 자기가 그렇게 못살아보이냐는듯이 조심스레 묻는 거임... 그래서 대충 우리집 몇달치 월세라고 말하니까 헐! 하면서 머쓱하게 웃는 거임
나도 머쓱해짐..;
애인한테 미안하다니까 자꾸 미안할일 아니라고 하는데 그냥 계속 신경쓰임 괜히 말한 거 같음 하................
어제부터 신경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