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를 안봐… 관심이 없는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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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데 내가 블로그에 음악 추천하는 글을 올렸어. 남자 친구가 하루 뒤에 그걸 봤는지 댓글을 달았더라고. 그래서 나도 대댓글 달고 다음날 밤에(글 올린지 이틀) 노래 들어봤냐고 물어봤는데 노래는 안 들어봤다고 그러더라고. 전화로 떠보니까 들어볼게 뭐 이런 소리도 안하고 다른주제로 말 돌리고 댓글도 생각해보니까 글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이었어. 이런 걸로 나 자체한테는 관심이 없다고 판단해도 될까?

[익인1]

음,, 아니? 딱히 관련없는거같은데

[글쓴이]

난 남친이 노래 추천 많이 해주는데 다 들어보고 어떻다고 얘기도 자주 해줬거든.. 일부러 내 취향 아니어도 들으려고 하고ㅠ 그걸 상대방한테까지 바랄 순 없는 거겠지

[익인1]

웅웅 나랑 똑같을 순 없잖아

[익인2]

와 너무......피곤하다....

[익인4]

22

[익인5]

3333

[글쓴이]

피곤하긴 한데 찐사랑이면 관심이 가지 않나.. 라는게 내 생각이야 노래 3분 듣는게 귀찮나

[익인8]

제목보고 와.. 이러면서 들어옴

[글쓴이]

그럼 남친이 sns에 게시글 올려도 아예 신경이 안 써져? 진짜 사랑해도?

[익인8]

난 sns 잘 보는편이라서 확인하지
근데 성향 자체가 아닌 사람이 있으니까 저걸로 애정도를 판단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

[글쓴이]

아 처음에는 내 블로그 예전에 써둔 글까지 다 보고 심지어 내가 써둔 말투를 외워서 나한테 써먹었었어… 변한건그 그러면

[익인8]

글쓴이에게
얼마나 만났는데?

[글쓴이]

8에게
지금 6개월 정도..

[익인8]

글쓴이에게
음 변하기엔 빠른기간이긴하네 처음에는 잘 맞춰주다가 지금은 안그래서 둥이가 더 크게 느꼈나보다 ㅠㅠㅠ
서운한게 커지면 남친이랑 진지하게 얘기해봐 그래도 안 맞으면 헤어져야지..

[글쓴이]

8에게
응 이제는 서로 적응하고 편해지니까 더이상 나에 대해선 궁금하진 않은가봐라는 생각이었어ㅠ 근데 또 말하기엔 너무 쪼잔한 것 같기도하고..

[익인3]

블로그도 봐야돼..?

[글쓴이]

사랑하는 사람이 올리면 관심이 생기지 않아?

[익인3]

음 굳이 찾아보진 않아

[익인6]

개피곤해... 나도 애인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블로그에 관심 자체가 없어서 생각 안 해..ㅋㅋㅋㅋ 댓글 달아주는게 어디임... 왜 너처럼 해야한다고 생각해? 그사람은 니가 아니야,, ㅋㅋ 같다고 생각하지마

[익인6]

그러니까 자꾸 너혼자 실망하고 관계에 의심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음 ㅇㅇ 블로그 말고도 모든 일에 다 마찬가지야 걘걔고 넌 너임 앵간한건 존중좀해

[글쓴이]

걍 나같은 사람 찾아서 만나는게 맘 편하겠지? 나혼자 실망하고 서운한 일이 너무 많아 나만 좋아하고 관심 갖는 것 같고

[익인6]

ㅇㅇ 걍 섬세한 사람을 만나
근데 애초에 쓰니가 피곤한 성격은 맞음 왜냐면 내가 과거에 딱 쓰니같은 성격이었음 ㅋㅋㅋㅋ 내 스스로가 피곤해서 소름 돋더라 이거 본인이 느끼고 어느정도는 좀 놔야함

[익인6]

너는 남친이 이러이러한거에 관심 가지면 관심없어도 다 들어주고 해주는데 남친이 그렇게 해달라고 너처럼 한번더 떠보고 징징안거리잖아,, 그럼 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 니가 해준 거임... 굳이 해준 거라공 ㅋㅋㅋ... 블로그로 애정을 확인하려 하지마.. 블로그가 뭐라고,, 애초에 뭘해줄때 바라지마 그게 너 정신건강에 좋다

[글쓴이]

난 애초에 남친이 말하지 않아도 많은 관심이나 애정을 보여주니까 굳이 그 사람은 떠볼 필요가 업겠지ㅠ 나도 이렇게까지 집착하고 싶지 않은데 처음에는 나한테 관심 엄청 많다고 하고 실제로도 내 블로그 매일 봤다는 게 티났거든ㅜ 요즘 서운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치명타인 느낌이야..

[익인6]

그럼 헤어져 댓글에서 댜들 말해주는데도 계속해서 서운해하는 거면 쓰니한테 맞는 섬세한 사람을 만나는 게 맞을 거 같아 솔직히 뭐 앞으로도 블로그는 계속해서 올릴 거고 블로그 아니라도 너 남친 그런 섬세하지 못한 성격에 너 서운할일 많을 거 같은데? 그때마다 서운해할거야? 사랑 의심하고?? 아니면 남친이랑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 거기서 극복 못하면 끝이지

[글쓴이]

6에게
내가 사실 섬세한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댓글보니까 그런가봐..ㅠㅠ 둥이 댓글 읽어보니까 계속 사귀면 매일 서운할까봐 고민이네 에효

[익인7]

찐사랑이랑 상관없음. 그냥 성향임. 쓰니 혹시 n이고 애인 s 아닌가(과몰입).

[글쓴이]

Mbti 안 믿는데 맞긴 해ㅋㅋㅋㅋ

[익인7]

나도 뭐 맹신하는건 아니지만 성향 파악에는 도움ㅇㅣ 되더라구.
아마 남녀 성별에 따른 특성도 있겠지만 n이랑 s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
n인 내 입장에서 s 남친은 정말 표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만 해 ㅋㅋㅋ 딱히 깊게 사고하지 않는 느낌이랄까...??
내 생각, 감정, 느낌 이런거에 대해 딱히 궁금해하지 않아. 그냥 밥 잘 먹었는지 일은 많은지 이런게 다임.
그런거에 문제가 없다면 문제가 없다 생각한달까..? 서로 걍 이해를 못함.
너 입장에서 상대방을 바라보면 아마 애정이 없다고 느껴질거고 본문같이 서운한 일은 계속 생길거야.
이건 그냥 둘이 안맞는거라서... 마음정리가 가능하다면 그냥 빨리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애정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진짜 둘이 안맞는거라고 생각해.

[글쓴이]

우와 뭐야..? 애정의 문제보다는 성향이 다른 것 같다는 의견이 많네ㅠ 근데 난 둥이 말대로 계속 서운해할 것 같아.. 고민을 해봐야겠어 댓글 넘 고마워!!

[익인9]

아... 쓰니가 알게 모르게 서운한 티 내니까 댓글도 단 것 같은 느낌
그냥 지나가는 sns 정도 느낌이지 하나 하나 의미부여하면서 듣고 보진 않아 이건 관심 없는 거랑 다름 진짜 추천해주고 싶으면 개인적인 연락 통해서 하면 되지

[글쓴이]

난 남친이 올리면 ㄹㅇ 열번도 넘게 정독할 것 같은데.. 남친은 사귀기 전부터 나한테 개인적으로 추천한 적 많은데 난 다 듣고 얘기도 나눴거든

[익인10]

나는 애인이 블로그 쓴다고 해도 들어가지도 않았을거 같은데..댓글 남겨주는게 어디야ㅠ

[글쓴이]

그런가ㅠ 처음에는 엄청 궁금해하고 내 sns 옛날 것까지 뒤지고 그랬던 사람인데 이젠 그런 열정은 없나봐 에효

[익인11]

아 취향 다른 사람이 노래 추천해주는거 극혐

[글쓴이]

나도 남친이랑 취향 너무 안 맞는데 들으려고 연애 초부터 엄청 노력했단 말이야.. 상대도 그걸 알고 있고 원하지 않는 페스티벌에도 끌려감ㅠ 블로그에 올린 것도 예전에 남친이 추천해준 밴드의 노래인데.. 이런 걸로 서운해하면 안되나

[익인12]

ㅜ 서운할 순 있는데 그냥 바라지를 말아야해
해주는 너가 대단한거임! 나도 상대랑 음악 취향 안 맞는 건 안 들어ㅋㅋㅋㅋㅋ

[익인12]

내 남친도 내가 좋다하는 음악 다 들어주는데 난 안 들엌ㅋㅋㅋㅋ너무 안 맞아서..
남친한테 고맙지만 난 못하게따
근데 공연은 같이감 워낙 좋아해서

너도 걍 공연정도는 같이 가자해 상대가 흥미있든말든 너ㅓ도 갔는데

[익인13]

그놈의 찐사랑이 뭐길래,, 걍 너는 그런 스타일이고 걔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갑지

[글쓴이]

걍 성향이 안 맞는거일 뿐이고 여기서 애정을 확인하면 안되는 거겠지? 나한테 애정이나 관심이 없는 남자라면 끝내고 싶어서 물어본거야

[익인13]

애정이나 관심 확인이 꼭 블로그글, 노래 들어보는 거 같은 거일 필요가 있음? 애정 관심이 없으면 끝내고 싶다면 직접 대화를 해보는 게 더 빠를 듯

[글쓴이]

전화로 관심없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래 적어둔 가사만 읽었다는디…

[익인14]

어우,,너무 피곤하게 연애한다 나도 20대초중반까진 쓰니처럼 연애했거든 하나에도 의미부여하고 난이렇게해주는데 넌왜안해주지 날안사랑하나 생각하고 근데그거 나이들고 보니깐 내가 좀 이기적이였던거같더라 내가 사랑받고싶어하는 방식이 있듯이 상대가 사랑받고싶은 방식도 있는건데 내방식만 고수한거지 너가 받고싶은방법이 있듯이 상대는 그런거 하나하나 서운해하지않는게 사랑받는다고 느낄수있어 쓰니방식에 지치지않아하는사람이 있긴하지만 흔하진않을듯 안맞는거같으면 헤어지고 너랑 맞는사람 찾아봐

[글쓴이]

사실 내가 20대중반이고 남친은 30대야.. 그럼 혹시 둥이가 사랑 받고 싶은 방식은 어떤 방식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익인15]

와 너무 피곤하다... 난 계속 이걸 바란다면 내쪽에서 헤어지고싶을 정돈데
애정의 척도를 왜 내가 올린 게시물에 대한 관심으로 판단하지

[익인16]

이런 걸로 사랑 확인하는 거 보니까 애인한테 믿음이 없어? 애인도 자기 취향이 있고 듣고싶어야 듣는 거지 , , ㅠㅠ 이러면 너만 힘들어져

[글쓴이]

근데 하다못해 관심 있는 사람 프로필뮤직 바뀌어도 한 번쯤 찾아보는 게 사람 심리잖아.. 첨엔 나한테 관심 많던 사람이 들어보지도 않았다는게 믿음이 깨지는거지ㅠ

[익인16]

아님, , , ,ㅣ 제발 ㅠㅠ 정신차려 너 기준에 맞추라고 하지말고

[익인17]

너 블로그가 모든 사람한테 재밌진않아…

[글쓴이]

다른 사람은 보든 안 보든 상관없어 모든 사람한테 관심 있지도 않고.. 남친한테만 신경 쓰는거

[익인17]

내말은 남친한테도 그리 재미없을 수 있다는겨…

[익인18]

나 블로그하는데 남자친구가 안봐.. 나도 신경안써 .. ㅋㅋ ㅠㅠㅠ

[익인19]

졸 피곤..

[익인21]

난 글쓴이 이해가 .. 난 좋아하는 사람있으면 모든게 궁금해지고 관심간단말이지 상대방이 블로그 쓰면 무조건 다 볼 것 같아...!! 내 기준에선 서운

[익인22]

22윗댓들이 오히려 나한텐 너무 무심하게 느껴짐 ㅜ 난 블로그 말고 브이로그 유튜브에 올리는데 그거 남친이 안 봐준다 그러면 섭섭할 거 같어..

[익인23]

미안한데 재미없어서 안 보는거야…

[익인24]

주변에 블로그하는 사람이 쓰니 혼자면 잘 안보게 되겠지 아무래도 나도 sns는 다 보고 하는데도 블로그는 빡쎄던데

[익인25]

근데 보니까 핵심은 원래 다 맞춰주다가 좀 식은 것 같다가 핵심 아니야? 그거라면 난 쓰니가 불안할 수는 있다고 봐
난 그래서 내 성격(불안 회피 등등) 미리 고지하고 안 맞춰줄거면 연애 시작도 안 해서 뒤늦게 다 맞춰주는 애인이랑 롱런중이라 쓰니도 혼자 마음 쓰지 말고 다 솔직하게 말하고 못맞춰주겠으면 그만하자 해
걔든 너든 사람 성격 쉽게 안 변하고 안 맞는 사람 식은 거 같아.. 힝... 이러몀서 만나면 매일이 신경쓰이고 스트레스야

[익인26]

음 근데 그거 봐 주는 게 뭐 어렵다고 ㅋㅋㅋㅋ 참 편하게 연애한다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