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반년정도 동안은 시간 몇시에 만나자 몇시까지 집앞에 데리러 갈게 하면 항상 5,10분씩 늦게 왔었거든 근데 이게 매일 되다가 어느날은 이게 스노우볼이 되어서 식당 예약이 밀리고 보고싶던 축제공연까지 못봐서 크게 싸운 뒤로 시간을 지켜서 오거든
잠이 많은 사람인데 저번주 주말에 등산 가기로 약속해서 애인이 10시에 등산 장소에서 보자 했어 애인은 차타고 25분 거리였고 우리집은 버스로 1시간 이여서 갔는데 애인이 늦잠을 잔거야 전화와서 ㅇㅋ 얼른 와 이랬는데 다시 잠들어서 등산입구에서 애인 40분 기다렸어
근데 오늘 휴가쓰고 점심 같이 먹기로 했는데 11:30에 본다고 우리집 차로 17분 걸리니 준비포함 늦어도 11시에 일어나야하는데 전화가 안오는거야 자나보다 싶어서 어쩌지 하다 11:11에 전화와서 자기 준비하고 30분에 출발한대 또 늦어서 12시에나 올거같은데 자기 2시에 피티라고 바쁘다고 빨리밥먹고 가자 이럴거 같은데....
화를 한번 내야할까....그냥 등산 때처럼 일하느라 피곤한가보다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