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뛰는거 좋아하는 애기손님들이랑 부모, 조부모 이렇게 왔었거든.
애기들이 남자애들이었고 4-5살 정도로 보였음.
우리 매장이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 날 그 한팀밖에 없었거든. 애들이 매장 안에서 뛰어 노는데 딱히 부모님이 제지안하고 방치해둠. 그거까진 나도 괜찮아. 한창 뛰어노는거 좋아할 애기들이고 매장에 그 애들 눈높이에서 크게 위험한것도 없고 손님도 없었으니까.
근데 딱 한 개 걸리는게 미니 가스버너를 오픈된 곳에 쌓아두는데 바닥쪽에 쌓아둬서 애기들이 바로 만질 수가 있었음.
내가 부모님한테 가서 대놓고 아이들 놀아도는 되는데 이 쪽에 가스버너들이 위험하니까 이쪽으로만 절대 못가게해달라고 함.
근데 부모들 진짜 대놓고 완전 방치하고 눈앞에 애들이 가스버너 만지고있는거 뻔히 보이는데도 가만히 있더라. 불키는거 틱틱 하면서 갖고 놀고 나만 다급하게 애기들 제지시키고.
부모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진짜 그 상황들 빤히 대놓고 보면서 아무것도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