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짧은 동물 키우고싶은데 이상해?

강아지만해도 한번 데려오면 거의 20년을 키워야하는데 너무 까마득해서 못데려올 거 같아. 그 사이에 내가 아플수도 있고 실직할 수도 있고 강아지 키울만한 여건이 안되게될 수 있잖아. 그래서 수명 짧은 햄스터 키우고 싶은데 좀 이상한가?

물론 수십년을 각오하고 수명 긴 동물 입양해오는 분들 존경함! 비슷한 결로 아기 엄마아빠도 존경해!!!

[익인1]

ㄴㄴ

[익인2]

근데 수명이 짧고 작다고 해서 쓰니 슬픔의 크기도 작을 것 같지 않은데 ㅠㅠ 더 힘들지 않을까

[글쓴이]

그래서 고민중이야.. 어릴때 유치원에서 키우던 햄스터 죽었을때도 진짜 너무 힘들고 슬펐던 기억이 있거든 ㅠㅠㅠㅠ

[익인2]

본문엔 책임만 말했지만 어릴 때 경험도 있다니 다른 면도 고민해봐야할 것 같아 🥹 당장 10년 20년 후에 쓰니 상황이 어떨지 모르니까 고민되는 마음은 이해간다

[익인3]

나도 쓰니랑 완전 같은생각
햄스터나 물고기 한번 키워볼까 고민중..

[익인5]

수명이 짧다고 이별의 슬픔이 작을 거라 생각한다면 큰 오산 뭐든 생명이 있는 걸 데려와서 네개 애정을 갖고 키우면 한달을 키우든 얼마를 키우든 졸라 큰 슬픔이 몰려옴 본문처럼 그런 생각이 든다면 키우지 않는 게 좋을 듯

[글쓴이]

졸라 큰 슬픔인건 알아 겪어봐서!!! 책임의 문제때문인거지 수명 짧은 동물이라고 가볍게 생각한적 없어

[익인7]

난 오히려 반댄데 강쥐 가고 나니까 이제 수명 짧은애들 못키우겠어 강쥐 땅에 묻으면서 이제 거북이 키울거라고 울었다

[익인8]

ㄴㄴ 같은 생각이라 물고기 키우는 중이야 내가 2년 안에 죽을 것 같진 않으니 ㅋㅋ

[익인8]

햄스터나 베타 도전해봐!

[익인9]

베타 추천!! 이쁨 ㅇㅂㅇ

[익인11]

이해됌

[익인12]

예전에 대형견은 일찍 죽어서 안질린다고 한 사람있었는데 그 사람 생각도 나고 약간 소시오패스 발언같아

[익인13]

나 햄찌 세마리 3년씩 키우고 해씨별로 보냈는데 난 이해 돼... 똑같이 애지중지 키우는 생명이지만 함께한 시간도 무시 못해 나 햄찌 보낼때 울면서 했던 생각이 와 3년 키운 햄스터도 갈때 이렇게 슬픈데 10년 넘게 키우는 강아지는 절대 못키우겠다였어ㅠ
사람도 2년 함께한 친구랑 10년 함께한 친구랑 이별할때 다르잖아 정 준 시간 무시 못해...

[익인14]

이상하진 않음 나 고양이 키우는데 지금처럼 알거 다 알고는 절대 못키웠을 것 같다고 항상 생각하거든.. 내가 어릴때 데려와서 뭣도 모르고 키운거라 가능했지 얘랑 내 청소년기부터 쭉 함께했는데 헤어질 생각 하면 까마득하고 그렇다

[익인15]

난 상추에 있던 달팽이 발견하고 2년 키우고 죽었는데도 너무 슬프던데 땅에 묻어주고 지나갈때마다 한번 쓱 보고 오는데 내 마음을 주고 정성스럽게 키운 거면 길든 짧든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