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살 때 아빠랑 아빠친구분들이랑 야구직관 가시는거 따라갔는데
대구 시민구장에서 하는 라이온즈랑 엘지전이었음ㅋㅋ
그땐 뒤에 서서 보는 사람들 많았는데 엘지팬 분이 선물로 엘지 점퍼 입은
미국토끼? 인형을 선물로 주셨었음 유명한 회색 길쭉한 토끼인데 엘지점퍼입은ㅋㅋ
그게 너무 좋아서 엘지 이겨라~ 하고 소리 지르고 뛰어다녔거든
그럼 막 아빠랑 아빠친구분들이 그럼 안된다고 삼성 이겨라~ 그래야지 그랬는데
금쪽이라 여기저기 뛰면서 엘지 이겨라~ 하고 다님
그리고 그날 진짜 엘지가 이김ㅋㅋㅋㅋㅋㅋㅋ
아빠친구들이 나 때문이라고 막 웃고 그랬었거든..
이후로 아빠가 야구보면 엘지랑 하는 것도 아닌데 엘지 이겨라 그러고 다님ㅠ
그리고 지금은 뒤늦게 푸른피를 깨닫고 라온이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