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에 먹었는데 이제 푼다... 혹시 사후피임약 검색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씀
피임기구 썼는데 끝나고 빼는 과정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김. 정황상 임신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기도 하고 사핌약 부작용 걱정돼서 당일엔 안먹고 버팀. 근데 다음날에도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결국 40시간 지났을쯤에 그냥 동네 가정의학과 가서 처방받음.(사후피임약 처방은 내과, 가정의학과도 가능함)
40시간 지났다니까 의사쌤이 엘라원정(사건 발생 후 최대 5일까지 복용가능) 처방해주시고 요즘 약 잘 나온다며 걱정하지 말라 하심 ㅎㅋㅋㅋ 진료비 약값 합쳐서 약 5만원 나옴. 아마 24시간 이내로 가면 더 싼 약 처방받을 수 있을거임
먹고도 내심 불안했으나 예정일 5일 지나고 무사히 생리함.(난 원래도 주기가 엄청 정확하진 않음) 그 뒤로도 예정일쯤에 생리 꼬박꼬박 하는중. 다행히 다른 부작용도 없었음
결론 : 피임기구 사용은 뺄때도 조심하고(남자한테 잡고 빼라하셈) 빼고 나서도 확인 꼭 하자. 불안하면 걱정할 시간에 최대한 빨리 사후피임약 처방받아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