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타 곳이
시작점이거든? 그러니깐 늘 시간이 맞아. 교통사정 이런걸 안 받아.
그런데 50분버스가 48분에 와가지고 내 눈 앞에서 지나가서 신호에 걸려 있는 걸 보고
정류장 아닌 곳에서 ㅠㅜ 열어달라고 문 똑똑했어.
타면서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타면 되는데.
마음 속 말들이
"원래 50분 버스인데. 일찍오셔서 정류장을 지나가셨어요 ㅠㅜ 그래서 제가 원래 이러면 안 되는 걸 알지만 49분이라서 문 두들린거예요." 인데
"49분이에요." 만 말함...
저런 생각을 한 것도
버스 중간에 안 서 주고 중간에 가끔 누가 타려거 하면 엄청 욕하는 걸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혼자 제 발 저려서 그런거임...
뒷 버스 간격이 30분이라 난 이 버스를 무조건 타야하거든... ㅠㅜ
(미리 5분 나와있을 수도 없는게 퇴근하고 뛰어오면 늘 49분 이래서.... 미리 나와있을 수가 없었어.)
다음부터 이런 경우 그냥
"감사합니다."만 하고 타야겠지????
ㅠㅜ 전혀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닌데
그렇게 들렸을까봐 마음이 계속 안 좋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