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요즘 뭐만하면 돈빌려달라해서 연락안함

혼자사시는데 엄마 지금 회사 다니다가 관두고 실업급여끝나가는데 일자리 안구하고 집에만 있고싶어하셔

돈 떨어질때마다 연락오길래 (200씩 여러번드림)

짜증나서 돈없다니까 대출받아달라고...

(내꺼 보험대출도 다 끌어다 쓴사람이 누군데...)

한동안 연락 카톡으로만 몇번 주고받고 본가 안갔더니

나한테 방금 “키워줬더니 엄마 길바닥에 내던지려한다” 라고함 하

돈없으면 당일 알바라도 해서 메꾸던가

엄마지만 너무 답답하고 화가난다

돈도 모으려고만 하면 다 엄마 급한불 끄느라 

제대로 모으지도 못해.. 진짜 사는게 사는것같지가않다

[익인1]

어렵겠지만 정리하는게 맞다 엄마라고 다 엄마같은건 아녀..

[글쓴이]

진짜 시한폭탄이야... 일부러 바쁜척하고 전화 안받은적도 있음.. 나 결혼자금도 모아야하는데 그냥 본가보다 훨씬 멀리 이사가서 새직장 구하고싶을정도야... 연락도 끊고싶어

[익인1]

난 그정도 맘 먹는것도 괜찮다고 봐
아에이직하고 이사하고 번호바꿔버려

[글쓴이]

고마워!! 얘기들으니까 뭔가 위로가된다... K장녀는 어쩔수없나봐.. 동생은 엄마 신경도 안쓰고 자기할일 하면서 잘사는데 ㅠㅋㅋㅋㅋ

[익인2]

나중에 동생 원망하지말고 연끊어 동생이 현명한거고 넌 걍지금 호9짓하는거임..저렇게 빌려줘봤자 돈도못받는데 이제 나 버리는거냐는 소리나하고 고마워하지도 않잖아 자식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엄마는 굶어죽으면 죽었지 자식한테 돈빌려달란 소리 안함..대출까지 빌리라하는거면 ㄹㅇ 걍 ..노답

[글쓴이]

너무 뼈맞았다... 아침에도 또 300 얘기하길래 계속 돈없다하고 연락 피하고있어
진짜 엄마 몰래 이사가야겠어 집 찾아올거같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