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술 취한 아빠한테 목 졸려서 기절 직전까지 간 적 여러 번 죽인다고 칼 들고 쫓아와서 경찰서 달려가서 숨기도 함 (웃긴 점: 아빠 경찰이었고 그 경찰서에서 일 한 적 있음), 툭하면 쫓아냄 겨울에 맨발로 쫓겨난 적도 있음 문 잠가서 못 들어감
3. 욕 듣는 게 일상 무슨 년 이런 건 기본이고 쓰레기 같다 걸레같다 이런 욕도 들음 (나 쓰니 초딩이었는디) 밥 먹다 지 마음에 안 들면 밥상 엎기도 함 밥상 대신 내가 밥 먹다 뺨 맞아서 날아가기도 함 리코더 단소 등등 여러 가지로 맞아봤는데 제일 아팠던 건 벨트 (근데 기억 못함) 발로 배 걷어차이는 것도 아팠는데 기분이 더 나빴음 이걸 20년 가량 반복함 걍 맞고 욕 먹고 맞고 내 잘못 없어서 더 억울함 걍 지 기분 나쁘면 때렸어
4. Adhd 있어서 또래랑 잘 못 어울림 중딩 때는 학폭위 전까지 감 고딩 때는 반년 정도 8시 등교해서 오후 10시 하교하기 전까지 굶음 담임도 귀찮아서 무시함 여기저기 붙어서 같이 밥 먹다가 떨어지고 혼자 밥 먹기가 벅차서…
5. 지금 우울증에 식이장애로 매일 자해함 그와중에 대학도 나오고 알바도 매년하고 취업도 함 근데 난 지금도 쓰래기라고 욕 먹으면서 사는 중 독립 얘기 꺼내면 또 욕함 지긋지긋…
6. 우울증 이겨내려고 병원 여러 군데 다니고 약도 먹어봤는데 네가 우울증 걸릴 일이 뭐가 있냐 의지로 못 이겨내냐고 욕 먹고 약 먹는 것도 못하게 해서 다 그만둠..
그래도 이런 환경에 버틴거면 나름 ㅠ 정신력은 있는 편이라구 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