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생인데 그림그리는 거 좋아하는 동기 거의 없음...

졸업하고도 계속 그림 그리는 사람 나 포함 몇 없더라

[익인1]

직종 바꿔서 그림 아예 안그림 그냥 끄적이는 것만 함..

[익인1]

입시 때부터 그냥 안좋아졌음

[글쓴이]

헉 그럴 수도 있지 해 난 입시 따도 그림은 좋아했는데 ㄹㅇ 드문 경우

[글쓴이]

그래서 같이 카페 가서 그림 그릴만한 친구가 없어서 동호회 나갈 각 ㅋㅋㅋㅋ

[익인2]

나도 미대 나왔는데 그림 좋아서 시작했다가 입시하면서 질려버림ㅋㅋㅋㅋㅋ이제 안그리고 직업도 딴 일한당

[글쓴이]

오 아예 미술 관련 아니고? 디자인도 아니고?

[익인2]

디자인이긴한데 그림 그릴일이 일도 없엌ㅋㅋㅋㅋ

[글쓴이]

사실 나도 직업은 디자인이라 그림이 아직 좋은 것 같아 ㅋㅋㅋ 일로 그림 그렸으면 벌써 질렸을 듯

[익인3]

입시랑 대학 과제 같은 거 거치면서 정떨어지는 경우 많은 듯.. 내 주변에 미대간 친구들 몇명 있는데 걔네 중에 1명만 디자인 하고 나머진 다 딴일해 근데 오히려 아무 관련 없는 과 갔던 친구가 지금 일러스트 작가로 먹고살고잇고..

[글쓴이]

맞아 요즘 일러작가들 보면 아예 상관도 없는 전공이었던 사람들이 이제야 그림 한 푸는 느낌이라 더 잘하는 사람도 많더라 ㅋㅋㅋ 이미 그림에 질린 사람들보다...

[익인4]

ㅋㅋㅋㅋ 맞아 나도 지금 다시 그리고있긴 한데 막상 미대 들어가고 나서는 몇년간 입시미술 개싫음+대학들어갔다는 해방감 2콤보때문에 ㄹㅇ 1년에 몇장 안그렸었어ㅎㅎ

[글쓴이]

아예 과제랑 시험에서 벗어나서 그리니까 슬슬 재미있지 않아? ㅎㅎ

[익인4]

맞아~ 요즘엔 일러레 되고싶어서 그쪽 그림 그리는 중인데 오히려 공부하면서 해도 내가 하고싶은거 그리니까 괜찮더라 잘나오면 뿌듯하고

[익인5]

헐 우린 디자인이랑 일러같은 그림은 별개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개인 그림계정 운영하는 동기들도 엄청많고 다들 맨날 아이패드로 끄적거리던데

[글쓴이]

생각해보면 다들 트위터에 있어서 내가 모르는 걸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 우선 친한 동기들은 아예 그림을 안 그리긴 하더라고

[익인5]

아 그치 트위터도 엄청많이해 내동기들은ㅠㅠㅋㅋㅋ근데 엄청 친하지 않는 이상 티는 안내는듯!

[익인6]

아무래도 입시때 창의력 죽이는 경험 많이 겪었을거고 미대에 그림 관련만 있는건 아니니 아무래도..

[글쓴이]

난 입시 때 학원 끝나고 집에 가서 덕질그림 그렸다 좀 광년이긴 했네... 덕질과 입시는 별개라...😇

[익인7]

맞아 드로잉카페도 안감ㅋㅋㅋㅋ

[글쓴이]

헐 나도 그건 싫더라 넘 비싸 ㅋㅋㅋㅋ 재료 우리집에 다 있으니까 걍 커피 사서 울 집으로 와라

[익인8]

그리고 애초에 직업으로 이어지는 게 힘듦... 소득이나 일자리 등등

[익인9]

난 그림 그리는게 부담스러움,, 나보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도 많고 스스로가 그림실력에 대해 확신이 없다보니까 그냥 놓게 되더라ㅜ 직업으로 가죠가기에도 위에 익인이 말처럼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넘 많타- 난 디자인 탈주함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