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간가지는 중인데 애인 친구들이랑 펜션 놀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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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미리 잡은거라 어쩔 수 없겠지만 빡치네.. 난 하루하루 피말라가는데 자기는 고기구워먹고 놀고.. 나보고 오늘 날씨가 바람도 적당하고 좋댄다

[익인1]

마음은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거기서 분위기 못맞추는것도 친구들한테 민폐 아닌가

[글쓴이]

ㅇㅇ그니까 가는건 어쩔 수 없는데 날씨가 좋다느니 고기먹고 놀거라느니 그런말을 나한테 왜햐ㅠ 난 너무 힘들어서 진짜 누워서 우는 것밖에 못하는데

[익인1]

엉 ㅜ 힘내.. 그렇게 말한건 약올리는것도아니고 뭐냐 그렇게 힘들어하는가 애인이 알아??

[글쓴이]

응 시간 가지는거 날짜도 안정하길래 물어보려고 전화한건데 저러더라고 이야기하다가 내가 울기도 했는데 울지마래 다음 쉬는 날에 보자고하고 친구들이랑 있다고 끊재서 그러자했지 후.. 내가 먼저 안물어봤으면 언제보자 말 절대 안했을듯

[익인1]

남친 맘 식었다고 느껴지지는 않아? 상황만 보면 좋아하는거같지가 않음..

[글쓴이]

1에게
아 이게 말이 좀 길어지는데ㅠ 한 저번주가 내 생일이였는데 그때 남친 실수가 커서 일부러 이러나? 마음 식었나? 싶어서 내가 걍 물어봤었어 오빠는 헤어질때 자기가 못차고 차이게끔 한다고 했는데 나한테 그런적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런적없다고 미안하다고했고 그뒤에 만났을때는 난 아직 꽁기한게 남아있는데 애인이 원래 표현 진짜 안하는데 내가 반응 무안하게 하는데도 풀어주고 그러더라고 암튼 그랬었어.. 나도 진짜 헷갈리는데 모르겠다ㅋㅋㅋ 싸울때 대화도 안되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자기가 잡는데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어

[익인2]

빡칠만함 ㅋㅋㅋㅋㅋㅋ이해해……ㅠ

[익인3]

가는 거 까진 이해되는데 그런 말들은 왜 하는 거여 ㄹㅇ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너랑 시간 가지는데 이렇게 숨 돌려서 너무 좋다~~ 라고 티내는 거야 뭐야

[익인4]

아.. 그러다 차일 것 같음ㅜ

[글쓴이]

모르겠어 싸우다가 내가 헤어지자 한건데 자기가 시간 가지고 진정하자고 한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