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자영업자라 일단 시간이 여유로운 편이여서 나보러 자주와주고 했거든
2-3주는 거의 내 집에서 같이 보내고 괜찮았다가 저번주부터 내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잘 못봤어
일단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 혼자 생각하고 정리하는걸 좋아한다도 애인한테도 미리 말한 상태였고 그래서 저번주 주말에는 각자 보냈단말이지
근데 저번주 안봤더니 애정표현을 엄청 하는데 이게 점점 부담이 되더라고
예를 들면 내가 “아 오늘도 너무 일이 많다 요즘 내가 연락을 잘 못해서 미안” 이라 말하면 “응응 나도 많이 사랑해ㅎㅎ” 라고 그냥 내 말을 뚝 자르고 자기 애정표현을 해
그래도 처음에는 귀여웠는데 점점 부담되더라고 우리집에서 대기하고 있겠다 회사 앞으로 가겠다 걱정된다 약 사들고 가겠다 회사 위치 말해라 등등
이걸.. 어떤식으로 풀어야할 지 모르겠어 오늘도 출근하고 퇴근하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집가서 쉬어야겠다 했는데 (내일 보기로 합의된 상태였음) 근데 “나는 너 안고 자고싶어 우리 못본지 너무 오래됐다 스트레스 풀려면 내가 있어여하는데 우리 얼른 같이 살자“ 이렇게 답장이 오니까 또 갑자기 더 부담되더라고
이 연애를 하는게 맞는지..내가 이상한건지.. 애인이랑 더 이야기를 해서 이런게 부담스럽다고 말하는게 맞는지.. 고민 좀 들어주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