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도 잘 못 느끼겠는데 분노는 가득해 지금 하는 일은 의료쪽인데 그래서 그런가 화가 많아지기도 하고 그냥 화만 많아지는데 그 화도 그냥 오래 안 가 다시 금방 한숨 내쉬고 아무런 감정도 안 들고 지치고 무기력해져
잠은 평일에 잘 못자고 주말에 낮잠으로 몰아자는 것 같고 밥도 규칙적으로 안 넘어가 주말에 근무하면 그냥 일만 하고 오고 근무 없으면 암막커튼 쳐놓고 어두운 곳에서 누워만 있어 그러다가 졸리면 자고
사람도 잘 안 만나 혹여 약속이 생기더라도 무기력해서 못 나가겠어서 미안하다고 하면 취소해 물론 그전에 약속은 안 잡으려고 엄청 노력해
+ 청소도 못하겠어... 그냥 쓰레기 버리는 정도는 하겠는데 청소기 돌리고 닦고 그런 것들도 못하겠어 해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더라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내 내면이 많이 망가진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