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얘들아 진짜 급해 짝남이랑 개오랜만에 카톡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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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ㅇㄸ?? 

[글쓴이]

원래 힘들단 얘기 자주 꺼내는 선배긴 한데... 그래도 빨리 답장 보내야 할 거 같아서ㅜㅜ도와주라..

[익인1]

무난

[글쓴이]

고미워!!!

[익인2]

괜차나

[글쓴이]

고마우엉!!

[익인2]

글쓴아혹시 나 질문 하나만 해도돼?

[익인2]

글쓴이랑 내 상황 비슷해서 질문 하나 하구싶어서

[글쓴이]

웅웅 해두 됑!!

[익인2]

그....나는 글쓴이랑 반대입장이야 나보다 1살 어린 남자애가 있는데 얘랑 내가 알고지낸지 6년됐어 근데 내가 얘한테 내적으로 내면의 힘든 우울한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근데 얘가 다 들어주더라고....그래서 좀 미안한 상태였다가 내가 밥 산다하고 만났는데 얘가 밥이랑 카페 다 사줬거든 ㅜㅜ그래서 내가 아휴 갚는다하니까 안 갚아도된다그러더라..근데 글쓴이랑 내 남사친인 얘랑 비슷한 입장인거잖아 들어주는 입장이니까....근데 글쓴이는 이렇게 우울한 소리하는 사람도 괜찮은 거야? 그니까 우울한 소리해도 들어줄 때 내면이 힘들진 않아..?

[글쓴이]

2에게
ㅇㅇ힘들진 않아 사실 나 정신병 심해서 조울증으로 정신병원 진료도 받고 다니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히려 현실적인 조언만 딱딱 해줄 수 있는 거 같아 그리고 나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은 뭔가 더 친밀하고 인간적인 느낌이잖이 뭐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아 아마 그 남자애도 연민이나 친근함이 강해서 둥이한테 밥도 다 사준 걸거야 그러니까 너무 걱정 말어 그 대신 약점을 너무 많이 노출하진 마...!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익인2]

글쓴이에게
아아ㅠㅠㅠ그렇구나.... 솔직하게 답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ㅜㅜ

[글쓴이]

2에게
웅응 둥이 좋은 하루 보내고 우리 다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장🥰🥰

[익인2]

글쓴이에게
글쓴둥이도 힘냈으면 좋겠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