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이 손님이라면 이거 위생 불량으로 보여?

호프집 알바익인데 기본 안주로 이렇게 껍질 있는 볶은 땅콩을 주거든. 가끔 손님들이 리필해달라고 접시 주는데 그 접시에 깠던 껍질 같은 거 남아있는 경우가 되게 많아. 그러면 그냥 그 접시에 주기는 좀 그러니 다른 손님이 먹고 가고 치운 음쓰 모아둔 그릇 같은데에 껍질 털어버리고 그 접시에 새 땅콩 담아주거든?

오늘 문득 손님들이 느끼기엔 드럽다고 생각할까 불안함ㅜㅠ 아예 그냥 새 접시에 주는게 맞을까?

[익인1]

엥 아니 안 드러운데.. 다들 그렇게 주지 않나?

[글쓴이]

휴 다행이다 2년째 이러고 있는데 오늘 손님이 빤히 보길래 어..? 싶었음 다행이다ㅠㅠ

[익인2]

ㄴㄴ

[익인3]

ㄴㄴ 자기들이 먹던 그릇이니까? 그냥 많이 주면 좋겠다~ 빤히 봤을거 같아

[글쓴이]

뭔가 쎄해서 왜그러시냐 물어보니까 아니에용~ 하길래 더 불안해졌어 많이 주면 좋겠다라고 이해하면 되겠지 어흐ㅜㅠ

[익인4]

에이 리필이고 땅콩인디

[익인5]

다른 손님이 먹던 그릇 털기만하고 거기다 준다고? 모르곤 먹겠는데 알고는 찝찝할 듯
식당 가서 반찬 리필해도 먹던 그릇에 다시 담아주잖오 그냥 글케해도 될 거 같은디

[익인6]

자기들이 먹던 그릇에 남은 껍질을 다른사람이 먹던 음쓰그릇에 털고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