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귀었는데 익숙해 진걸까 식은 걸까?

애인이랑 하게 되는 대화가 비슷해지니까 예전 만큼 잘 안 웃어

애인이 내 말에 하는 반응도 매번 비슷하니까 좀 지루해

난 애교도 많고 감정변화도 많고 감성적이고 같이 시간을 많니 보내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 애인은 좀 차분하고 덤덤하고 표현이 적고 개인 시간이 중요한 스타일이라 그런가 자꾸 원인을 애인한테 찾게 돼 ㅠ (반응이 적으니까 재미 없다, 자주 보고 싶은데 안 보니까 짜증난다 등)

안 보면 보고 싶고 무슨 일 있으면 걱정되고 일상이 궁금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같은데 뭐랄까 특별함이 없는 느낌 …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ㅠ 언제까지나 설렐 순 없는데 내가 너무 생각이 어린 걸까?? 20 후야

[둥이1]

데이트를 색다르게 하거나 만남 빈도를 줄였다가 확 늘리기

[글쓴둥이]

댓글 고마워 ㅠ

[둥이2]

권태기같음

[글쓴둥이]

댓글 고마워 ㅠ

[둥이3]

상대방이 인티제나 잇티제인가 원래 성향은 엌댔어

[글쓴둥이]

estj 이고 원래도 항상 저랬는네 그간은 콩깍지로 버티다가 이제 슬슬 안 맞는 게 느껴지나봐

[둥이4]

성향이 안맞아서그런거같은데 ..?

[글쓴둥이]

맞아 그런 것 같기도 해 ㅠ 원래는 맞춰가야겠다고 여겨졌던 부분이 이젠 단점으로 보여

[둥이5]

난 지금 4년 연애중인데 나도 3년차때 그런 감정 많이 느꼈거든 근데 애인한테 너무 집착하면 결국 힘들어지는건 나더라구? 그래서 난 스스로 바쁘게 살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 권태기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3년이면 장기연애에 속하잖아 그래서 난 그냥 익숙함, 편함 이런 시기라고 생각하고 살았엉 지금은 매일이 평온해 ㅋㅋㅋㅋㅋ서로 각자 일할때는 연락 없이 집중하고 퇴근해서도 자연스럽게 개인시간 가지고 자기전에 전화하는정도? 더군다나 난 장거리가 2달에 1번 만나ㅠㅠ

[글쓴둥이]

3년차가 뭔가 마의 구간인가 ㅠㅋㅋㅋ 나도 사실 헤어지는 건 상상도 못하겠어… 내 일상에 변화를 줘야하나 ㅠㅠ 정성스런 댓글 고마워 ㅠ

[둥이5]

마의 구간 맞는것 같긴해ㅋㅋㅋㅋㅠㅠ 헤어지는걸 못하겠다면 젤 먼저 스스로를 더 챙겨봐! 연애도 중요하지만 자기인생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잖아!? 그리고 난 3년차 쯤 애인이 연락빈도도 줄고 반응도 밋밋했는데 내가 좀 바쁘고 연락이 없으니까 상대가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더랑!

[글쓴둥이]

좋다 나는 식으면 더 애정을 갈구하는 스타일인데 그래선지 상대는 반대로 더 무심해지는 것 같기더 해… 긴장감을 줘야하나… ^^ 맨날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일상이 무료하고 사실 하는 일이 별 없어서 상대한테 자꾸 기대게 됐어 ㅠ 뭐라도 시작해야겠다 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