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센가 댓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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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스나 x 센티넬 닝

사랑한다는 이유로 득보다 실이 많은 각인을 한 닝과 스나. 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됐음. 식은 안 올려서 다행이라는 친구 말 가볍게 무시한 닝이 각인 파기 신청서 제출했고, 스나는 파트너 해지 신청서 제출함. 그 힘들다는 각인 오기로 끊었고, 이제 파트너만 끊으면 그렇게 원하던 완벽한 이별이 됨. 자의로 파트너 끊는 과정 쓸데없이 복잡한데 그 중 마지막인 [대화] 에 들어간 둘. 한 시간 동안 충분한 대화 나누고, 더 필요하면 오른쪽 벨 누르라고 한 상담사가 나가고 어색하게 앉아있는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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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이유 닝 상상에 맡김. 후타쿠치, (디폴트 연하남에 존대) 쿠니미까진 가능

딱히 생각 안 나면 닝 크게 다친 뒤 현장 가이드로 보직 바꾸려고 한 스나하고 그거 반대하는 닝... 이거 때문에 싸우다가 너무 커져서 이렇게 됐다는 설정으로 가요

[익인1]

앗

[익인1]

스나로 그대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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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할 것도 없는데, 절차 참 번거롭다. 안 그래?

[글쓴이]

고리타분한 곳이잖아. 이것도 낭만으로 생각하나 보지. 각인도 끊은 사람들한테 뭘 바라는 건지.

[익인1]

각인도 끊은 우리가 이깟 한 시간 대화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게, 참 같잖고 어이없네. 하..

[글쓴이]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은 소용 있었나 보지. 딱히 할 말 없는데 한 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하지. 밥 먹었어?

[익인1]

글쓴이에게
하, ... 너는 이 와중에도 그런 거나 묻고... 나만 또 진지하게 생각하지. 하... 너 때문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밥 먹으러 가는 것조차 짜증나서 안 먹었어.

[글쓴이]

1에게
그러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똑같은 이유로 싸울까? 서로 의견 안 굽힌 상황에서 싸우는 것도 지치지 않나.

[익인1]

글쓴이에게
... 야. 어차피 마지막이니까 물을게. 넌, 대체... 왜 한 번을 안 져주는 거야?

[글쓴이]

1에게
내가 져주면 너 다치는 것 지금 그대로 보라는 거잖아. 어느 정신 나간 애가 그걸 보기만 해? 그러는 너는 왜 안 져주는데.

[익인1]

글쓴이에게
내가 몇 번이고 말했지. 현장 가이드 사망률 생각하라고. 그 사망률을 보고도 제 애인을 현장으로 나오라고 하는 정신 나간 놈 있으면 데려와 봐. 멱살이나 잡게.

[글쓴이]

1에게
현장 가이드가 사망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파트너의 폭주인데. 그다음은 타인의 폭주에 휘말리는 거고. 애초에 건강하면 벌어질 일들이 아니라니까?

[익인1]

글쓴이에게
혹시나 벌어질 내 폭주로 인해 널 잃는 게 싫다고 몇 번이고 말했잖아! 그리고...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다치는 모습 일일이 너한테 보여주는 것도 싫어. 지금이라도 네가 굽혀. 그러면 그냥 다 없던 일로-, 하... 이미 끝난 마당에 뭘 말하냐, 난.

[글쓴이]

1에게
그럼 폭주한 걸 여기서 가만히 듣기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휘말리는 건 똑같은 텐데 거기 있으나 여기 있으나. 굽힐 거였으면 여기까지 안 왔어. 어차피 비슷한 일로 싸울 텐데 그냥 그만해.

[익인1]

글쓴이에게
... 야. 어차피 이렇게 끝날 거니까, ... 지금 미리 말할게. 앞으로 내 모든 일에 신경 꺼. 내가 다치든 말든, 폭주를 하든 말든. ... 신경 꺼.

[익인2]

억

[익인2]

헐 연하 쿠니미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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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대화 시간을 한 시간씩이나. 나한테 하고 싶은 말 있어?

[글쓴이]

하고 싶은 말은 근 한 달간 다 한 것 같은데요.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익인2]

센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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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없어. 이 절차 진짜 무의미하네. …이 대화로 파트너 해지를 무르는 사람이 많았을까.

[글쓴이]

얼핏 듣기론 많은 걸로 아는데.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절차를 몇십 년 유지하는 거겠죠.

[익인2]

글쓴이에게
그래? 신기하네. …만약에 다른 애 만나면, 그때는 현장 가이드로 옮기겠다느니 그런 무모한 소리는 하지 마. 네 목숨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란 말이야.

[익인3]

앙

[익인3]

와 스나랑 니로 둘다 좋다.. 싸운 이유도 닝 때문인 거 왕좋아요.. 스나도 진짜 좋은데 캐겹 없이 가고 싶으니까 니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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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뀐 거 없는 거지. 나 현장 나가는 거, 그대로 놔둘 생각 같은 건 없는 거고.

[글쓴이]

없는데. 다음 파트너는 숙소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는 애로 찾아서 꼭 행복하길 바랄게, 알겠지.

[익인3]

하아.. 너 진짜- 그래,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고 안전하게만 있으면 좋겠다. 그런 걸 또 만들면 너 만큼은 좋아하게 됐다는 건데, 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한 곳에 두고 싶겠어. 안 그래?

[글쓴이]

그래, 파트너를 누가 위험한 곳에 두고 싶겠어. 왜 역으로는 생각 안 하는데? 호출기 울리는 게 악몽으로 나올 정도야. 그 지긋지긋한 악몽 계속 꿀 바엔 내 눈으로 보는 게 낫지.

[익인3]

글쓴이에게
... 그건, 내가 더 잘하면 되는 거야. 그렇다고 엄한 사람을 현장에 두는 게 말이 돼? 나야 뭔 일이 나도 당장은 막아낼 재주가 있지만, 넌? .. 가이드는 그런 게 없으니까 무서운 거라고. 뒤늦게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질까봐.

[익인4]

헉 저도 가능할까요...ㅠㅠㅠ

[글쓴이]

닝까지

[익인4]

헐 센세는 천사야...🥹 저는 스나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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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오늘 대화 끝나면 우리 이제 다 끝나는 거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을까, 우리.

[글쓴이]

서로 자존심 안 굽히고 자기 의견만 피력해서. 그 흔한 사과도 한 번도 안 했잖아.

[익인4]

...그러게. 그런데 난 이번만큼은 내가 맞다고 생각해. 그래서 져줄 수 없었던 거야.

[글쓴이]

4에게
또 서로 자기 의견 안 굽힌 채로 토론하다 헤어지게? 이 이야기 그만하자. 머리 아파.

[익인4]

글쓴이에게
그래, 알았어. 그래도 이거 하나만 말할게. 너 나 말고 다른 센티넬 만나게 된다고 해도 다시는 현장 가겠다는 그런 얘기는 하지 마. 그것만 약속해.

[글쓴이]

4에게
안 만나도 할 건데. 이미 신청서 넣었고 다음 주면 승낙 여부 나온다고 했나.

[익인4]

글쓴이에게
...뭐? 너 진짜 제정신이야? 아니, 미친 거 맞지? 현장에는 도대체 왜 나가려는 건데!

[익인5]

아앗 아앗

[익인6]

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