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기다리고 있었거든 근데 자전거 탄 어떤 남자가 자전거 바퀴에 바람 넣을 수 있는 곳 아냐고 하는거야 밤 11시이기도 했고 모른다거 그랬거든 그럼 이제 각자 갈 길 가믄 되겠다 했는데 갑자기 나이랑 자취여부 물어보고 누구 만나고 왔냐고 물어보길래(초면에;) 쫌 무서워서 무응답 하다가 집으러 뛰어갔는데 우리 아파트가 사방으로 막다른 길이라 우리 아파트 쪽으류 오면 안되고 큰길로 가야하는데 내 뒤 따라오는거야 다행히 집 앞까진 안 왔는데 내가 어느 동에 사는지는 파악했을 것 같아서 좀 무서워 나 당분간 약속 안 잡는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