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인데 이건 무슨 심리인지 진짜 모르겠어

1학기때 고백 했는데 까였거든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여름방학 지나면서 잊고 지내고 있었지 

근데 2학기 개강하고 수업 들을때마다 얘가 자꾸 내옆에 앉아 

한칸 떨어진것도 아니고 바로 옆 

신경 안쓰고 지낼려 하는데 자꾸 이러니까 좀 불편하고 

눈치 보이더라고.. 책상 간격도 엄청 좁아 

내가 자리 옮기면 자기 친구랑 얘기하면서 내옆으로 옮겨 

오는데 무슨 심리야 이건.. 

[익인1]

그 기간동안 너한테 관심이 생겼나?

[글쓴이]

그런건가..

[익인2]

나야.. 네 짝녀.. 이러고 오고싶나봄

[익인1]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진짜 옆에 있으니까 친구들이랑 대화할때도 뚝딱거리게 된다니까.. 겁나 불편해

[익인2]

무조건 그 짝녀 뒤에서 앉아 글고 역으로 이제 의식하는거 너가 즐겨라... 말걸고 싶으면 말 걸겟지 모

[익인3]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럼

[익인4]

22

[익인3]

근데 저런 사람 처음 봄…옆자리 집착은 머야 또

[익인5]

너를 깠지만 넌 여전히 나를 좋아해야해

[글쓴이]

진짜 이거인거 같네

[익인6]

글만 보면 애가 별로 좋은 사람같진 않음
어색해진 거 수습하고 싶었으면 일단 까놓고 대화를 했겠지
모호하게 끼부리는 거처럼 옆에 앉으면서 상대방 혼란스럽게 하는 거 별로
그냥 그 정도 거리를 두면서 니가 혼란스러워 하는 거 즐기는 거 같음
걍 옆에 안 앉앗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면 알아서 떨어져 나갈 거

[글쓴이]

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학기초땐 괜찮아 보였는데 출석도 잘안하고 술 좋아하고 그래서 이제 호감이 안가더라고

[익인7]

걍 너가 여전히 지한테 관심 보였으먄 좋겠고
나 이렇게 잘나간다는 거 보증하는 증명서 정도로 쓰고 싶은 거임

[익인7]

관심 끄면 됨

[글쓴이]

여러명이 일관성 있게 말하는거 보면 진짜 그런가봐 약간 내가 계륵 같은 존재인가봐

[익인7]

응 근데 걔가 이상한 거고 너 탓하지마

[익인7]

여자애들 중에 그런 애들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