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화나면 욕하고 막말하는 집 많나

일단 우리 엄마는 화나거나 기분 나쁘면 쌍욕도 하고 걍 욕 맘대로 다 하는데 난 아무리 화가나도 절대 욕은 하면 안 된다 생각하거든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면 더더욱이

그래서 그럴때마다 존경심도 사라지고 너무 싫어지는데 이런집이 또 있나…ㅎ

화 안 나면 멀쩡해서 다른 사람들 다 우리엄마 엄청 성격 좋고 우아하고ㅎ 재밌는 사람인줄 알아ㅋㅋㅋ

욕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했는데 안 바뀜

[익인1]

난 아빠가
이제 진짜 독립준비 하려고

[글쓴이]

난 엄마가 ㄲㅈ라고 꼴도보기 싫다고 사라져버리라고 막말해대서 독립했더니 또 나가랬더니 진짜 나가냐고 세상에서 제일 서운해함ㅋㅋㅋㅋㅋ심지어 울더라 이게 뭔 심리야 진짜ㅋㅋㅋㅋㅋ

[익인1]

헐ㅋㅋㅋㅋㅋ 우리집도 비슷해
맨날 옛날 일 꺼내서 다투고 마지막에는 집 팔아버린다고 협박해서 독립 한다고 하면 서운하다고 꼬장부리고 답답해 미치겠어

[글쓴이]

익인아 얼른 독립하자.. 나는 엄마가 하도 서운해해서 본가 엄청 자주 들락거렸더니 처음엔 좋아하다가 슬슬 또 본성나오더라 이제 집도 잘 안와야지..휴

[익인1]

살면서 첫 독립이라 이래저래 모르는것 투성이라 머리아파ㅠㅠ
쓴아 혹시 월전세 중에 뭘로 독립시작했어?

[글쓴이]

1에게
나는 lh 행복주택 신청하고 당첨돼서 나왔어
처음에 집 알아볼때 원룸도 돌아봤는데 일단 가격대비 너무 사이즈들도 작고 곰팡이 냄새나고.. 바람도 안 통하고 너무 별로라 기회 보다가 lh 넣었으
좀 외곽쪽에 있는 상권 별로 안 좋은 행복주택은 넣으면 거의 되더라! 경쟁률도 적고
난 행복주택 너무 추천이야
옵션 아무것도 없어서 다 당근으로 구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들었어
나도 집 알아보고 이사하고 이런 과정이 너무 머리아프고 힘들긴했는데 나만의 안식처가 있다는게 정말 좋아..

[익인1]

글쓴이에게
고마워ㅠㅠ 직장때문에 서울권을 못 벗어나는데 함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쓰니도 나도 지긋지긋한 생활 빨리 벗어나길,,

[글쓴이]

1에게
서울이구나ㅠㅠ 아니면 아예 돈좀 들더라도 옵션 있는 월세도 추천해 부동산 돌면서 발품 팔아봐!! 곧 있으면 해 바뀌면서 방 많이 빠지는 시기라서 괜찮은방 나올수도 있어
익인이 화이팅이다!! 너의 안락한 삶을 응원할게💪

[익인2]

우리엄마는 나 아파서 골골대고 학원못갔더니 집에와서 물건 다 집어던짐

[글쓴이]

ㅠㅠ정말 정서학대 너무 마음아파
자식을 낳고 키웠지만 정작 파헤쳐보면 남보다 못한 부모님도 많은듯… 근데 그걸 본인들은 몰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