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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이고 이런저런 일 겹쳐서 내가 요즘 좀 예민했는데
엄마 눈에는 내가 밥도 안먹고 안쓰러웠나봐
저녁에 운동갔다와서 뭐 안먹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계속 방에 과일 넣어주길래 됐다고 했거든
근데 빵이랑 계속 갖다주셔서 나도 모르게 소리 질렀어
내기 살쪘으면 좋겠냐고.. 내 몸이고 내가 음식 먹는 것까지 엄마눈치 봐야하냐고..
엄마 엄청 당황하시고 나도 진짜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방에서 울고있었는데 엄마가 먼저 들어오셔서 사과하시더라ㅜ
내 계획(식단) 깨서 미안하고 앞으로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미안하다고
하 진짜 왜이러지.. 귤이랑 빵 몇개 먹으라고 가져다준거 가지고 내가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사과받으니 너무너무 죄송하고 내 자신이 진짜 너무 한심스러워




 
익인1
이제부터 안그러면 됨
12일 전
글쓴이
그치.. 진짜 우리 엄마같이 좋은 사람한테 왜 나같은 성질머리 더러운 딸이 나왔을까.. 하
12일 전
익인2
뭔지 알아 나도 식이장애 때문에 진짜 고생했어... 엄마 앞에서 먹고 싶은데 못 먹는다고 엉엉 울었는데 진짜 차가운 우리 엄마가 가슴 찢어진다고 울더라... 조심해 그러다가 나처럼 식이장애 심해지면 고치는 데 한참 걸려 ㅠㅠㅠ 그 정도는 먹어도 괜찮으니까 양 조절하면서 먹을 건 먹어
12일 전
글쓴이
조심할게 고마워ㅠㅠ
12일 전
익인3
솔직하게 내가 다이어트 하는건 맞는데 예민해져서 이상한데 화풀이 했나봐 미안...이라고 말하자...너한테도 엄마한테도 이렇게 다 털어놓으면 서로서로 이해하실거야
12일 전
글쓴이
엄마 지금 주무시는데 쪽지 올려두고 왔어.. 하 근데 엄마가 내가 울고있으니까 안절부절하시면서 미안하다고 음식 안주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던게 자꾸만 떠올라서 너무 죄송하고 진짜 내 자신이 혐오스러워.. 진짜 무슨정신으로 엄마한테 그랬지 ㅜ
12일 전
익인3
아냐아냐 잘했어 엄마랑 산 날이 얼만데 그런날도 있는거지 엄마 좋은분이시면 다 이해해주실거야 너무 자책하지말고 앞으로 안그럼 돼
12일 전
익인4
사랑하니까 서로 이해할 수 있어 엄마한테 사랑한다구 행
12일 전
글쓴이
사랑하지 너무...
12일 전
익인4
엄마도 사랑하니까 너가 엄마한테 미안해서 운게 마음아파서 먼저 미안하다 하신걸거야 너무 사랑스러운 관계다 앞으로 잘하면 되지~~~~
1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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