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사는 개 재미가 없어
뭔가 큰 행복까진 아니더라도 소소한 행복마저도 잘 모르겠다..
옛날엔 혼자 웹툰 보고 덕질하고 영화드라마 보고 이러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했는데
요즘엔 같은 걸 해도 아 재밌다! 즐겁다! 막 이런 감정이 안 느껴져
나 게임도 하고 운동도 하고 독서도 하고.. 배우 덕질도 하고 정말 부지런히 해보는데도
그냥 아 이 기분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 우울감도 아니고 번아웃도 아닌… 걍 지독하게 재미없고 심심한 건강식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기분이야 아무 자극도 기대도 도파민도 없이 ㄹㅇ 슴슴한 드레싱도 없는 샐러드 생으로 씹는 느낌의 삶을 살고 있어서… 뭔가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