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반동거 하는데 결혼 할 사람은 아닌 거 같음

처음으로 생활습관 같은 걸 보게 됐는데 나랑은 너무 다름... 내가 아무리 청소를 좋아하고 깨끗한 걸 좋아한다고 하지만 내가 치울 때는 같이 치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거든? 나보고 넌 하지마 내가 할게 이걸 바라는 것도 절대 아님 

근데 내가 치우잖아? 그럼 그냥 앉아서 가만히 자기 할 거 하고 있음ㅋㅋㅋ 내가 참다참다 그거 갖고와서 분리수거 해 하면 느릿느릿 일어나서 플라스틱 용기 씻지도 않고 그냥 대~충 분리수거 하고... 나는 나만큼 깨끗하게 하길 바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런 습관 하나하나가 뭔가 내가 생각했던 그림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다

[익인1]

그래서 결혼전 동거. 추천임 ..그사람의 생활까지알수잇거든

[글쓴이]

ㅇㅇ 나랑은 다른 사람인거지 뭐
이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비슷한 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됨

[익인2]

근데 그정도면 결혼이 아니라 연애도 힘들지 않아? 난 그럴듯

[글쓴이]

에 그건 전혀 ㅋㅋㅋ
같이 살면서 보게 될 모습 중의 하나인거지 이게 얘 모습의 전부는 아니니깐

[익인3]

동거하지마 좋을게 없어

[글쓴이]

사랑하기도 하는데 반동거는 내가 지금 편해서 하는 거...
얘가 사는 곳이 내 직장에서 5분 거리라 너무 힘들거나 피곤한 날 자주 가 ㅋㅋㅋㅋ

[익인3]

피곤한데 잠만자나

[글쓴이]

잠만 자냐고? 밥 먹고 치우는 거 외에는 할 게 없긴 하지 나는ㅋㅋㅋ

[익인4]

나 adhd라 그런 집안일 정말 못하는데 (진짜 못함 진짜 성인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전혀 안나아짐) 그래도 엄빠가 하면 도와는 드리는데 가만히 앉아있는건 좀..

[글쓴이]

나는 아 밥 다 먹었다 하면 1초도 안 쉬고 바로 정리야 뭐든 바로 냉장고 넣고 설거지 하고... 근데 얘는 밥 먹고 바로 움직이지말자 좀 쉬자 스타일임

[익인4]

ㅇㅎ 난 또 이런건 언제 하든 벌레꼬이는거랑 냄새만 안풍기면 된다 주의긴 해
지금하나 나중에 하나 벌레만 안꼬이면 그만! 이런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