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답답해 엄마 어린이집에서 주방보조로 오전 알바 잠깐씩 하시는데 근처에 폐지줍는 할머니가 있으신가봐 어떻게 하다 그분이랑 친해지셨는지 우리집에서 분리수거 해서 나오는 캔들이랑 박스를 그 할머니 드린다고 집 1층 주차장쪽에 분리수거해서 놓는 곳 있거든? 그 할머니한테 전화 걸더니 집 아래에 지금 갖다 놓을테니까 가져가세요~하는데 통화를 길게 하더라고? 그러더니 아이고 엄마가 가져가야겠다 이러는거야 글서 내가 ??? 뭘 가져가??? 하니까 집 아래에다가 놔두려고 했더니 어린이집 쪽으로 갖고오라네~ ㄹ하길래 엄마가 그걸 왜 가져다 주냐고 그 할머니가 가지러 와야 되는거 아니냐고 힘들게 왜 갖다주냐고 하지말라니까 에이 이번 한번만 가져다줘야지 이러는거야 글서 내가 폐지 줍는 할머니가 안쓰러워서 그러냐고 정말 힘들어서 줍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히려 여유 있는데 할게 없어서 취미로 하는 사람들 많다고 하니까 엄마가 하는 말이 맞아 그 분이 못사시는 분은 아니고 여유롭긴해~ 하고 낑낑대면서 들고 나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