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결혼 결심을 하게 됐어?

어떤 모멘트였던가 그런 찌릿한게 있어??

나는 내 미래 남편하고 알콩달콩 오래오래 안헤어지면서 지내고 싶은데 그런 “이 사람이다!” 확신이 들때는 언제인지 궁금해.

어떻게 지금 남편/아내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거야?

[익인1]

그냥 처음부터 프로포즈 받을 때까지 계속 당연히 이 사람이랑 결혼하는거라고 생각했었음 확신의 순간이 있진 않았는데 확신이 없던적도 없어

[글쓴이]

진짜 멋진 말이다,, 사실 오늘 남자친구가 자기는 그런 알콩달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는 하는데 나에대한 확신이 없는 그런 말을 했거든

[익인2]

이런 사람이랑 비슷한 사람 다시는 못 찾을 것 같다 싶을 때 반드시 얘랑 결혼해야한다 생각이 들었음 내가 흥미로워하는 대화를 쟤도 흥미로워하고 내가 정 털리는 부분을 자기도 정털려해서 그런 행동 절대 안 하고 그런 사람 못 찾을 것 같아서

[글쓴이]

혹시 그럴때까지 몇년을 연애하다가 결혼한거야??

[익인2]

한 3~4개월 연애하고 결혼 확신 들었고(나 혼자) 그러고 반년 쯤 지나고 서로 결혼 얘기하기 시작했음 아직 결혼은 안 함 지금은 내가 학위 중이라 학위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려고 함 사귄지 이제 거의 일 년 됐음

[익인3]

결혼 생각 전혀 없었는데 아 이사람이랑은 한번 같이 살아보고 싶다 싶었어

[글쓴이]

한 몇년정도 연애를 했었너??

[익인3]

3년

[글쓴이]

와후 그럼 몇살때 결혼 한거야?? 나는 지금 20대 중후반이긴해

[익인3]

30대초에 했어 20대 후반에 만났어

[익인4]

만나는 9년동안 나한테 큰소리한번 안냄 나보다 우리 엄마랑 통화를 더 자주함 책임감이 있음 막말로 오늘 회사 짤려도 내일부터 막노동해서 날 먹여살릴것 같았음 미래에 내 아이에 아빠가 이 사람이면 그 아이는 행복하겠다했는데 실제로 우리딸 지금 아빠바보임

[익인5]

우와... 부럽다ㅠㅠ

[글쓴이]

진짜 너무 부러운 결혼생활이다,,
혹시 있다면 팁 줄수 있을까,,?
나도 우리 익이같은 결혼생활하는게 꿈이야

[익인6]

진짜 부럽다! 그런 남자가 사랑할만큼 쓰니도 매력녀인가부다! 대단해ㅜㅜ

[익인7]

오우 난 그냥 오빠가 너무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었어 ㅋㅋ딱히 거청한 이유도 없고 그냥 좋아서 ㅋㅋ

[익인8]

난 사귈때부터 남편이 결혼은 28에 하자 이래서 당연히 해야하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엄청 좋아하긴했는데 세뇌 당한 수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