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건실하게 사는 레즈일수록 벽장일 확률이 높지

게이도 커밍아웃하기 어려운 세상에 레즈는 더 함..

아웃팅 무서워서 어플도 시도 못 하는 사람 많을걸

건실하고 살고 있을수록 가끔 쓸쓸하긴해도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 확률이 큼

“아웃팅 위험 감수하며 어플까지 하면서 연애 하고 싶지 않음,

혼자 살거나 그냥 짝사랑 하면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음,

지금도 행복한데 굳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커밍아웃해서 이 일상을 깨뜨리고 싶지 않음“

내가 이런데 나 말고도 이렇게 사는 레즈들 진짜 많을 것 같음

[우동1]

ㅁㅈ 꼭 연애 안 해도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괜히 무리해서 잘못됐다간 잃을게 너무 많아

[우동2]

아 근데 말은 그럴싸한데 그런 생각으로 인생을 사는건 너무 아닌거 같아 역시 한국이라 그런가…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여긴 이런 고민 자체를 안해 그래서 내가 즐길거 즐기고 잼있게들 살아.. 좀 마음이 아프네

[글쓴우동]

외국이랑은 당연히 다르지ㅋㅋ

[우동10]

22… 진짜 이런다고..? 컬처쇼크임

[우동3]

나두ㅠㅠ 그래서 스물 중반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못해봤어... 새벽에 괜히 외로워서 어플 깔고 아침에 일어나면 정신 번쩍 들어서 지우고ㅋㅋㅋㅠ

[우동13]

와 ㅋㅋㅋ 완전 난줄..

[우동4]

자만추로 살란다

[우동6]

연애생활 빼고는 다 만족스러워서 그냥 사는데 연애 하고싶은 마음이 없어지질 않아서 힘들어 ㅠㅠ

[우동7]

건실하잖아? 부모가 더 난리쳐. 내가 ㄹㅈ면 호적파겠다는 식. 만약 딸이 ㄹㅈ면 어떡할거냐니까 죽여패서라고 고치겠데나. 남들한테 자랑하고 다니던 딸인데 어떻게 키웠는데 어떻게 네가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진짜 어려워.

[글쓴우동]

맞아 그럴수록 부모 기대도 크지

[우동8]

난 겨우 아웃팅 하나로 한순간에 잃게 될 것들이라면 진짜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래서 아직도 내가 생각하는 목표지점에 날 데려다 놓으려고 애쓰고 있어

[우동9]

와..익인이 멋있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징

[우동9]

나도 주변사람들 잃고싶지않음..
그래서 자만추안되면 이번생은 연애접어야지ㅠㅜ

[우동12]

그건 포기하는거잖아

[글쓴우동]

딱히 뭘 포기했다고 생각은 안 해 노력하지도 않을뿐..

[우동14]

맞아 나 진짜 시도도 못해보고 만나본적도 없어 그냥 헤녀인거 알면서도 몰래 짝사랑하다가 정리하고 그래 연애해보고싶은데 어플같은건 뭔가 무서워서

[우동15]

나는 모든 위험 다 감수하고 인연 찾아보려고 노력 오랜기간 했는데 온라인엔 정말 괜찮은 사람이 없다..ㅋㅋ 나 정말 건실한데.. 수도권으로 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