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하고싶다는 아닌데 죽으면 딱 좋겠다 하는 생각 나만 들어?

얼마전 취직도 하고 이사한 집도 좋고 취미도 건재한데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익인1]

나도야

[익인2]

나두

[익인3]

ㄴㄷ

[익인4]

나둥

[익인4]

걍 다 이러고 사는 것 같어

[익인5]

나도야 그냥 내일 당장 죽어도 미련 없음 근데 난 우울증있어

[글쓴이]

난 얼마전에 조울증 진단 받았어 근데 뭔가 치료 안받고 지금처럼 살다가 내일쯤 죽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요새 부쩍 들어

[익인5]

음.. 난 상담도 하고 약도 먹고있는데 쓰니도 치료 받는게 어때? 이런 생각이 깔려있는것도 위태한 상태래 나도 병원 다니기 싫지만 위태위태하다 하니까 그냥 억지로 다니고 있어

[글쓴이]

솔직하게 약 먹으면 어때? 난 내가 조증이 있을 때 모습은 사랑하고 좋은데 치료한다면 이부분이 사라질까 봐 무서운 것도 있거든

[익인5]

약 먹으면 효과가 엄청 크지는 않은데 우울의 깊이가 원래는 10m 였으면 한 8m로 덜 내려가는 느낌? 내가 조울증은 아니라 함부로 말 못하겠지만 조증 치료해도 충분히 밝게 지낼 수 있지않을까?

[글쓴이]

5에게
조증일 때 내가 잠을 안자고 일만 하고 안피곤해하는게 일 효율이 너무 좋아서 포기 못 하긴 했는데 위험한 상태인것 같다고 하니까 일단 치료는 받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