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2주만에 환승한 전애인한테 따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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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 당했거든? 처음엔 내가 엄청 붙잡았었거든 

생일 및 기념일에 통보받아서 아직도 가슴이 아파

보상심리도 남은 것 같아

붙잡느라 나의 할말을 제대로 못한 것 같은데 지금 이라도 하고싶어...

환승도 내가 신경쓰이던애랑 한거여서 더 화나고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나아?

[익인1]

마음은 알겠는데 환승한 애한테 따져서 뭐해
본인 시간까지 낭비시키고 싶어?
그냥 걘 따져도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릴듯
생각없으니까 환승한거임

[글쓴이]

다시 만날맘도 없고 그냥 상대가 죄책감 느꼈으면 좋겠어... 그냥 하지말고 내가 잘 사는거 보이는게 나을까?
말해봤자 둥이 말대로 걍 아무생각 없을 것 같기도해

[익인1]

죄책감 느낄거라는것도 현실적으로 보면 쓴이만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정작 상대는 아무렇지않아
항상 상처 준 사람은 멀쩡하더라
내 경험담이라 더 잘 알아
걔한테 더 잘 사는거 보이게 한다는것도 문제야
그냥 걔랑 끝났고 이제 쓴이랑 걔랑은 남이야
그냥 나는 다른 인연을 기다리며 잘 살아가야겠다! 이렇게 마음 먹는게 덜 힘들거야 물론 지금 당장은 안되겠지
내 자신도 사실 안되거든
근데 우리 서로 그래보자고!!!!
이건 쓴이한테도 하는 말이지만 내 스스로한테 하는 말이이기도 해
이겨내자

[글쓴이]

조언 고마워 :) 괜찮다가도 자꾸 분노의 감정이 올라와... 재회 생각 없는데도 보내면 내가 후회할라나..
그냥 너무 못한말이 많아서 답답하다 ..ㅠㅠ
이런 나도 미련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하

[익인1]

그것도 미련인거지 근데 사실 할 말 다 해도 어느정도 미련은 또 남아
아 이 말도 할 걸!! 이런식으로
진짜 정 답답하면 그냥 해버려

[익인2]

너 맘 편해질거 같으면 해 근데 그런다고 걔가 미안해거나 맘 안 변함 그냥 너 기분 나아지라고 하는거지

[글쓴이]

다시 만날맘도 없고 그냥 상대가 죄책감 느꼈으면 좋겠어... 그냥 하지말고 내가 잘 사는거 보이는게 나을까?

[익인2]

죄책감 절대 안 느껴 차라리 너가 잘사는모습이 나아

[글쓴이]

알았어.. ㅜㅜ 너무 괘씸하고 화나서 뭐라하고싶은데 그냥. 무시하고. 나대로 살아가야겠다

[익인3]

하지마…

[글쓴이]

그동안 봐줬던거랑 못한말들, 환승한거 다 따지고싶어... 그냥 조용히하고 잘 사는 모습 보이는게 좋을까..

[익인3]

응 ㅜ그게 훨나아 주변에 환승한애한테 들어보면 걍 더 구질?하게만 기억하더라

[익인4]

난 했어.. 나는 환승은 아닌데 걔가 연락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으면서 없다하고 나한테 계속 여지줬어서 화나가지고 막 따지고 원망하고 끊었어

[글쓴이]

상대 반응 어땠어??

[익인4]

상대는 연락하는건 맞는데 그런 사이 아니라고 빡빡 우기면서 화냈어 근데 뭐.. 상대가 그 이성 예전 게시물까지 하트 눌러놓은거보고 내가 돌아버린거라 걍 썸이라고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