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주변 사람들을 살갑게 대함. 원래 성격은 극t라 살갑고 나긋하진 않은데 주변사람 상처주기 싫다, 조금이라도 기분좋게 대하고 싶다고 기를 쓰고 노력해. 도움 필요한 사람 있으면 먼저 나서서 챙겨주려고도 하고. 동아리에 도움 필요하면 며칠이고 밤새가며 돕고, 누가 주변에서 힘들어하면 토닥토닥해주고 챙겨주고 위로해주고 이런거. 근데 딱히 그 사람들하고 친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 아님. 정작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만나는 사친은 전혀 없음. 근데 성격이 저러다보니 이성한테 인기가 꽤 많은편(본인은 전혀 몰라... 지가 인기많은지)
나는 내사람만이라도 잘 챙기자 주의.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무조건 돕지만 친하지 않다면 굳이 먼저 나서고 나긋하게 굴려고 하지는 않아. 대신 내 친구들, 내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편. 서로 밑바닥까지 보일 수 있는 소수의 친구들(사친 두세명, 동성친구 대여섯명)하고는 계속 연락하고 만나고 내가 피해를 입어서라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우려는편. 물론 그렇다고해도 연애할때는 사친하고 단둘이 만나진 않으려고 함
내가 애인을 볼 때는 인성이 좋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왜 저렇게까지 다 챙겨주고 다닐까 싶고, 쟤가 저럴 때마다 주변에서 애인한테 호감 보이는 사람 생기면 조금 꿍해져. 애인이 날 볼 때는 사친하고 저렇게까지 각별할 일인가, 저정도면 그 사친이 나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