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나랑 하는대화가 재미없던 적이 많나봐, 내가 리액션이 별로 없고 내 얘기를 별로 안한대
그래서 애인 만났을 때는 얘기도 막 많이하려하고 텐션도 더 높이고 애교부리려고 진짜 노력많이하고있어..
근데 타고난 성격 때문인지 가끔 텐션이 떨어지는 날도 있고, 애인 말에 무슨 답을 해야할지 머릿속이 막 복잡해지고 리액션도 유독 안 나오는 날이 있어ㅠㅠ
그럴때마다 혼자 자괴감들고 아.. 나는 왜 사랑스럽지 못한 걸까 자책하게 돼..
애인이랑 만나는 날은 면접 보러갈때보다도 떨리고, 오늘 애인이 재미없다고 느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너무 커ㅠ
애인한테 “오늘은 재밌었냐”라고 물어보고싶지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게 티날까봐 못 물어보겠고 요즘 재밌는지 안 재밌는지도 모르겠어..
그냥 내 성격 왜이런지 너무 맘에 안들어 ㅠㅜ 나도 애교많고 하이텐션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