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는데 잡고 싶은데 나 가망 좀 봐줄 사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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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취준생이라 시험 스트레스도 큰데 나랑도 너무 자주 싸우고 부딪혀서 지쳐서 상대가 헤어지자고 했고 내가 엄청엄청 잡았는데 안 잡혔어 

그렇게 냅두다가 어느 날 내가 보고싶다고 시험 끝나고 한번 보자고 했고 완전 흔쾌히는 아니지만 알겠다고 보자고 했어 그러고 연락 안하다가 시험 전날에 연락해서 내일 시험 잘 보라고 그냥 응원 보냈어.. ㅠ 상대는 자기도 잘봤음 좋겠다면서 나한테도 일은 잘 하고 있어? 하던 공부는 잘하고 있어? 질문하더라.. ㅠ 질문을 받을 줄 몰랐어서 그거 하나에 엄청 기쁘더라.. 

시험이 하나 더 남아서 그거 끝나고 담달에 보기로 한건데.. 가망이 있을까? ㅠ

[익인1]

웅

[글쓴이]

가망이 있다고…? ㅠ

[익인1]

만나준거 + 답장으로 역질문 해주고 쓰니 궁금해해준거 이런거보면 시험 끝난 후에 가망 있어보이는데? 자주싸웠던 이유는뭐야 그냥 서로 예민해져 있어서 그랬던거야?

[글쓴이]

아직 만난건 아니야..! 담달에 시험 완전 끝나고 보기로 했어 자주 싸운 이유는 젤 큰건 쟤 시험 때문에 자주 못 봐서 내가 서운해해서 많이 싸웠고 내가 참을성 없고 화를 못 참아서 화도 자주 내고 그랬어.. 쟨 다 받아주는 편이었어서 지쳤고..

[익인1]

내 상황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둥이는 시험이라는 원인이 없어지고 상대가 여유가 생기고 난 후에 맘이 남아있으면 충분히 다시 만날 수 있는 상황같아보여!!

[글쓴이]

1에게
모르겠어 내가 너무 만날 때 못되게 굴고 나만 생각했어서.. 첨에 잡을 땐 절대 마음 먹었다고 다시 만나기 싫댔거든.. ㅠ

[익인1]

글쓴이에게
엇 나랑 그냥 똑같은 상황이구나.. 나는 헤어진지 얼마 안됐고 이미 붙잡았는데 카톡도 다 씹혔어 ㅋㅋㅋㅋ
근데 그분 입장에서도 처음엔 너무 지치고 힘들었어도 어쨌거나 둥이를 사랑해서 만났던거니까 나중에 가면 후회나 그리움이 생각이 날 때쯤이 분명 올거라 생각해 우리 그때를 노려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