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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애인이 처음 만났을 때 애정표현 엄청 많이 하고 매일매일 보려고 했었어
만난지 6개월 정도 되니까 애정표현은 하나도 안하구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 할까 말까야
사내 커플이라 평일에는 매일매일 보긴 하는데 전이랑 달라진 모습을 보면 이게 원래 모습이구나 싶으면서도 나한테 점점 식어가는 거 같이 느껴져서 우울해져
처음엔 애인한테 내가 아예 관심이 없었어서 애인이 훨씬 더 나를 좋아하는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내가 더 좋아하고 절절 매고 있어,,
매일 출근 전에 전화하다가 애인이 한번 전화 안하면 이렇게 점점 식어가는 거구나 싶어서 헤어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구…
이번주에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한 번도 못해서 오늘 잠깐 얼굴이라도 볼까 했는데 애인이 오늘도 출근해서 피곤한 티를 엄청 내길래 집에서 쉬라고 그랬어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으로는 나를 점점 안보고 싶어하는구나 나한테 이렇게 식어가나보다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구…
애인이 요즘 일이 많아져서 힘든건 사실인데 상황을 보기 보다는 처음에 애인이 나한테 했던 행동들과 비교하면서 혼자 불안해져…
초반보다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날 좋아하는 건 맞는데 내가 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식어가는데 관계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어가고 있는건지 걱정이 돼
불안형 애착 유형이라 내가 불안을 많이 느끼는 건 알아서일부러 고민을 다 표현하진 않거든ㅜ 상대한테까지 그게 느껴지면 숨막혀서 식어버리겠다 싶더라구… 
내가 너무 마음에 여유가 없는걸까?


 
익인1
이런 경우엔 어쩔 수 없이 지금 네 애인의 태도에 익숙해지거나 아님 진지한 대화를 해보는 게 답 아닐까 싶어
4일 전
익인2
2
4일 전
글쓴이
조언 고마워…. 사실은 나한테 식었다는 건 어느정도 느끼고 있는데 내가 더 좋아하니까 마음을 더 주면 되는거지 하는 생각으로 만나고 있어.. 근데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좋게 마무리될 거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이야기했다가 헤어질 수도 있겠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꺼내야겠지..?
4일 전
익인3
그것도 다 너인데 ,, 무조건 숨기려고 하지말고 대화를 해봐
그걸 이해해줄 사람이면 너랑 쭉 가는 거고
(대신 너도 배려만 요구할 게 아니라 너도 똑같이 배려한다는 가정에)

4일 전
글쓴이
사실 전에 비슷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긴 했어 초반에는 그렇게 적극적이던 사람이 표현도 안하고 하니까 혼란스럽고 불안하다는 식으로.. 잘 들어주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 그렇게 느껴지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긴 하는데 그 후에도 이런 고민이 사라지진 않더라구.. 어떻게 다시 또 이야기로 풀어가봐야하는지도 어렵구 결국엔 헤어지게 될까봐 자꾸 회피하게 된다 ㅜ 조언 고마워!
4일 전
익인3
헤어질 사람이라면 그냥 끝까지 갈 인연이 아니었다구 생각해 .. 너가 우선이지 연애하는데 행복해야하잖아 ...
나도 너랑 비슷하게 변한 거 잘 느끼는 사람인데 그거 이해해주고 맞춰주는 사람 만나니까 편안하게 연애중이야
근데 무조건 맞춰줘! 이게 아니라 나는 너가 이렇게 하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해줄 수 있겠어? (자세히!)
남자들은 탁 콕 찝어서 말안하면 몰라 ㅋㅋ ㅜ

4일 전
글쓴이
ㅜㅜ 우와 너무 잘됐다 부러워 나도 둥이처럼 되면 정말정말 좋겠어… 마자 내가 이런 이야기하는 거 자체가 헤어질까봐 무서워서 항상 애매모호하게 돌려서 이야기했거든…. 둥이처럼 행복하고 현명한 연애할 수 있게 노력해봐야겠다! 고마워🩷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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