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6개월 정도 되니까 애정표현은 하나도 안하구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 데이트 할까 말까야
사내 커플이라 평일에는 매일매일 보긴 하는데 전이랑 달라진 모습을 보면 이게 원래 모습이구나 싶으면서도 나한테 점점 식어가는 거 같이 느껴져서 우울해져
처음엔 애인한테 내가 아예 관심이 없었어서 애인이 훨씬 더 나를 좋아하는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내가 더 좋아하고 절절 매고 있어,,
매일 출근 전에 전화하다가 애인이 한번 전화 안하면 이렇게 점점 식어가는 거구나 싶어서 헤어지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구…
이번주에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한 번도 못해서 오늘 잠깐 얼굴이라도 볼까 했는데 애인이 오늘도 출근해서 피곤한 티를 엄청 내길래 집에서 쉬라고 그랬어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마음으로는 나를 점점 안보고 싶어하는구나 나한테 이렇게 식어가나보다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구…
애인이 요즘 일이 많아져서 힘든건 사실인데 상황을 보기 보다는 처음에 애인이 나한테 했던 행동들과 비교하면서 혼자 불안해져…
초반보다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날 좋아하는 건 맞는데 내가 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식어가는데 관계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어가고 있는건지 걱정이 돼
불안형 애착 유형이라 내가 불안을 많이 느끼는 건 알아서일부러 고민을 다 표현하진 않거든ㅜ 상대한테까지 그게 느껴지면 숨막혀서 식어버리겠다 싶더라구…
내가 너무 마음에 여유가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