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틈만 나면 친구들 만나러 가는 애인 포기가 빠르겠지

우리는 장거리 커플이라 평일에 자주 못 보는데 애인 초중고 친구들이 가까이 있어서 시간만 나면 맞춰서 보려고 하더라고 거의 1주일에 1-2번? 만나는 것 같아 

우리는 2주에 한 번 보는데 나는 그 사이에도 서로 떨어져있어도 같이 겜 하고 뭐 디코 하고 놀 수 있다 생각하는데 애인은 딱히 그런 것 같진 않네... 오늘도 간만에 둘다 셤기간 끝나서 전화하려고 하는데 10분 통화했나? 저녁 먹어야 된다해서 알겠엉~~ 하고 이따 또 전화 하려 했더니 친구들이랑 지금 만나서 놀러 나간다네 

다음날 수업도 있고 스케줄 있으면 원래 다음날 일정 있어서 오늘은 일찍 자야지 이러던 애가 친구들 만나는 거에 재미들려서 새벽 2-3시에 들어와 성인이니깐 이거까진 노터치 한다 쳐도 다음날 통화할 때 피곤해 죽으려함... 에효 이거가지고 뭐라하는 것도 쪼잔해보이고 신경 쓰여서 죽겠다

[둥이1]

그냥 냅두.. 그걸로 또 뭐라하고 그러면 오히려 스트레스받아 한다. 그것도 성향이라서 안맞는거지. 걍 바꾸려하기보다 좀 내려놓는게 나아 계속 만날거면

[글쓴둥이]

그치... 뭔가 셤기간 전까지 계속 놀다가 또 시험 끝나자마자 간다니깐 스트레스 확 올랐었거든 근데 지금은 걍 그래... 놀고 싶을 때 놀아라 하고 나도 못 보던 드라마 정주행 중ㅠ 그냥 신경 꺼야겠다 지내다가 도가 넘으면 내가 지쳐서 나가 떨어지거나 받아들이거나 하겠지 싶어

[둥이1]

맞아 사실 연락패턴도 사람 성향마다 다른거라.. 왈가왈부하면 서로 스트레스받기는 해
좀 놓았을때, 상대방이 더 잘해주려 노력하고 그래도 너한테 맞춰주려 하는게 보이면 걔도 마음이 큰거겠지

[둥이2]

나랑 똑같다…나도 신경 엄청쓰이고 서운하긴한데 걔의 원래 생활패턴이고 살아왔던 환경이 그런거니까 이해하려 하는중 근데 내가 지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