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했던 시간이 너무 후회돼

삼수했는데 원하던 대학에 간 것도 아니고 어영부영 성적 맞춰옴

전공 따라가기 힘들어서 도피성으로 휴학하고.. 그러다보니까 벌써 26살이야 

입시하느라 남들 다 간다는 일본여행조차 못가봄

하고 싶은게 정말 많거든 여행 워홀 등등..... 

근데 자꾸만 옛날에 버린 시간이 생각나서 쉽게 도전을 못하겠어

[익인1]

버린 시간 떠올리는 거 공감간다..ㅠ

[글쓴이]

그치 안 그러려고 해도 내가 이때 이걸 안했다면.. 하면서 옛날 생각하고 후회하고ㅠ ㅋㅋㅋ

[익인2]

엄

[익인2]

천천히 하면 되는거 아니야?
인생 긴데

[익인2]

그리고 원래 가보지못한 길은 후회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학교 졸업하고 사회나가도 끽해봐야 20후반잉데 늦은것도 없음 ㅋㅋㅋ

[익인2]

2년 날렸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그 과정에서 성장한 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고, 하고싶은거 찾아서 하면 되는거지 어차피 나중가면 다같이 노동자 신세야^^~!

[글쓴이]

고마워ㅠㅠㅠ
사실 삼수도 내가 알바하면서 돈 모은걸로 한거라 돈 날렸다는 생각에 더 우울하더라고...
따뜻한 말 해줘서 정말 고마워

[익인3]

의미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 나중에 돌이켜보면 다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느끼게 될거야

[익인4]

일단 해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후회 안 남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함

[익인5]

원하는 대학은 못 갔어도 삼수를 했다는 건 포기하지않았다는거고 휴학하는것도 나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인데 전혀 버리는 시간 아니라고 생각함

[익인6]

인생에서 자신한테 투자하는 시간도 필요한거야 그러니까 그 시간을 너무 아깝게만 생각할 필요 없어 인생 즐겁게 사려고 태어난거니까 고민보다 고!! 모든 일엔 다 이유가 있더라

[익인7]

삼수 안했으면 안했다고 후회했을거야…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것 같아 그 중에서 덜 후회하는 쪽을 선택하는거지ㅜㅜ

[익인8]

오히려 안했음 후뢰했겠지

[익인9]

지금도 너무 젊어서 할거 다할수 있겠는데 ㅋㅋ 난 20대를 다 날렸지만 30대때가 너무 행복해

[익인10]

몇학년인디

[글쓴이]

4학년이고 이제 졸업해!

[익인11]

나도 삼수하고 어중간한 대학 가서 졸업 앞두고 있는데 친구들 취업하는 거 보면 후회됨 진짜 너무너무ㅋㅋㅋㅋㅠㅠㅠ 근데 내 성격상 과거로 되돌아가도 했을 것 같아서 그냥 남들보다 2년 더 살아야지 이런 마인드로 사는즁..

[익인12]

26살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있는걸?(나처럼)
이미 지나갔으면 실패한걸 오히려 성장의 밑거름으로 생각해봐
나는 빚 갚는데만 20대 2-3년 날렸거든? 그때 돈의 무서움을 알아서 30대인 지금은 악착같이 저금해서 돈 꽤 모았어
삼수 실패했으면 시험 실패의 감정을 아는게 내 자산이다 생각하고 후에 있을 자격증 시험이나 취준은 미쳤다 생각하고 올인하는거야..고리고 26살은 너무 젊은걸 ㅠㅠㅠ

[익인13]

매일매일 행복하게 열심히 살면 어느 순간 뒤 안보게 되더라 홧팅

[익인14]

나 쓰니랑 똑같은데 솔직히 우울하긴 해 남들보다 뒤쳐졌단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더라고ㅠㅠ 그래도 그 시간동안 끈기도 생기고 실패를 이겨내는 법도 배운거 같아

[익인15]

아ㅠㅠ 나는 다른 시험 n수해서 공감해... 아냐 근데 내가 지나보니까 26살 정말 너무너무 어리더라 하고싶은거 다 해도 된다고 생각해

[익인16]

댓글보고 위로받게 지우지말ㄴ아주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