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4팀 정도?)
오래 기다린다고 그냥 갈래? 이러길래 기분 나빠서
아 그래~ 상관없어~ 하고 그 뒤로 사진 찍어준다고 하는거
계속 안 찍고 좀 분위기 안 좋아진채로 헤어졌거든
내가 예쁘다고 했는데 그거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냥 가자고 하면서 사진 찍어주는 애인 행세는 해야겠는게 짜증나더라고 그러면서 계속 왜 안 찍냐 그러는데 진짜 짜증났어
솔직히 내가 기분 나쁘면 다 티나는 성격이어서 기껏 놀러가서 분위기 다 망쳤고 그 애매하게 기분 안 좋은 묘하게 평소랑 다른 스탠스 취하면서 상대방 기 빨리게 하고 눈치 보게 하고 그런 스타일이라서 내가 다 안 좋게 만든건 맞는데
애인도 그냥 계속 그렇게 있다가 헤어질 때쯤 자기가 진짜 착한 것 같다고 하능 것도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