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분명 대작이긴 한데... 한국인 입장으로선 끝없이 불편해지는 요소들이 많긴 했네
총 스토리상 '전쟁 비판' 이라는 작가의 뜻은 알겠으나, 이 뜻을 전달하기 위한 과정도 결국 전형적인 전범국 사고방식이었던 것 같음... 우리는 평화를 위해 싸웠다 평화를 위한 종전기념일! 딱 이 마인드임
무엇보다도 마레왕국? 그때 에르디아 인들 식민통치하고, 주변국과의 전쟁에 식민지 출신 학도병들 내보내고, 세뇌교육, 노동착취, 마레왕국을 위해 싸울 식민지 전사들 길러내기 이거 모두 일본이 진짜로 했던거라 걍 기분이 별로 안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