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런 상황에서 서로 양보가 안 되는데 어떻게 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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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둘 다 같은 지역 중소도시가 고향이야

난 여기에서 토박이로 쭉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임

직업도 괜찮고 가족 친구들이 다 여기에 있어

애인은 대학생 때부터 상경해서 친구들도 다 서울 경기에 있고 대기업 본사 들어가서 쭉 서울에 살고싶어하고 거기서 커리어 더 쌓아서 더 높은 데로 갈거래

내가 나랑 결혼하고싶으면 우리 고향으로 부서를 옮기라고 했어(서울에 본사 있고 우리 고향에 공장이 있어서 연구직 같은 걸로 부서 옮길 수 있대) 근데 내가 서울로 오면 안 되겠냐는거임 난 여기에서 직장도 안정적이고 우리가족 너네 가족 다 여기에 있는데 옮길 수 있는 니가 옮겨야하지않냐 난 서울에서 취업 할 데 없다 라고 해서 지금 며칠간 냉전상태임..

가치관 자체가 다른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돼?? 

[익인1]

파혼, 답은 오직 파혼이다

[익인2]

둘 중 누구 하나가 양보 못 하면 주말부부 하거나 결혼 못 하는 거지

[익인5]

22 둘 다 커리어 욕심도 있는 것 같은데 주말부부하거나 한 명이 포기하거나 결혼 안하거나

[글쓴이]

난 커리어 욕심이 1도 없고 애인은 야망이 가득해보여.. 난 여기 지방에서 가족이 하시는 회사에 직원이거든 이렇게 평탄하게 살고싶은데 서울가면 난 취업할 데가 1도 없어ㅠㅠ 난 서울에서 취업을 못 하는 입장이고 남친은 고향으로 옮기면 되니까 그런거거든..

[익인5]

내 생각에는 헤어지는 게 맞아보여 둘 다 포기가 안되면

[익인3]

헤어지겠군..

[익인4]

중간에서 못사나?
근데 무작정 애인한테 부서 옮기라고 하는 건 아닌거 같아
아무리 옮길 수 있다해도 서울이랑 차이가 날건데

[글쓴이]

난 중간도 괜찮은데 그럼 대전 정도거든? 아무래도 서울-대전 출퇴근은 좀 힘드니까ㅜㅜ
주말부부 아니명 파혼인가봐 윗댓 봐주라 애초에 가치관자체도 달라..
난 편하게 살고싶어하고 남친은 자기가 이룬 게 많으니까 앞으로의 야망도 큰 것 같아

[익인6]

이걸 쓰니 결정인데 너무 다르면 파혼도 고려해봐야할 듯. 그런데 내 성향이면 남친 따라 서울갈 거 같음. 지방으로 내려오면 본사로 언제 다시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며.. 쓰니는 서울에서 취업을 못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타협을 못 할 거 같으면 파혼 하는 게 맞음

[글쓴이]

맞아 지방으로 내려오면 다시 서울은 가기 힘들대 .. 난 우리 가족 남친 가족도 다 여기에 있고, 아파트도 여기에선 쉽게 구할 수도 있고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해서 내가 말한 게 더 낫다고 생각을 하거든

난 커리어가 없고 지방에서 가족 사업하시는 회사에 취업한거라 연봉은 높아 그래서 난 여기가 제일 낫고 서울가면 내 경력에 취업도 그저그런 데 될 거고 연봉도 한참 낮을테니까

뭐 이건 결국 내 결정이겠지만 난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남친이 지방 못 오면 파혼하는 걸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당..

[익인6]

더 늦기 전에 헤어지는 게 맞을 거 같음 서울-대전 출퇴근이 쉬운 것도 아니고..남친이 커리어 중요시 하는 걸 아는데 지방으로 내려오라는 건 욕심인 듯.. 마찬가지로 남친이 쓰니한테 계속 서울 올라오라고 하는 것도 욕심이고

[익인7]

올라갈 생각 없으면 보내줘.
객관적으론 중간지점 찾거나 쓰니가 올라가는 게 맞아보이는데 그럴생각 없으면 정리해야지..
나도 여친이 고향이랑 가족품 뜨기 싫어해서 그렇게 3년 만나고 헤어졌다

[글쓴이]

내 댓글 혹시 봤어? 난 서울가면 걔가 나 먹여살려야함.. 이게 남자입장에서 더 별로인 선택 아니야?

[익인7]

그건 남자쪽에서 선택할 일 아닐까?
쓰니는 너와 결혼하기 위해 내가 그정도까지 할 의향이 있다. 라고 한다면

[익인8]

내가 봐도 중간지점이나 너가 올라가는게 맞는데 넌 그럴생각 거의 없어보이는거면 파혼이 답이지 뭐 서울 근교 지방도 아니고 대전보다 밑이면,,,

[익인9]

222

[익인10]

주말부부해 4년차인데 할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