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결혼 얘기 종종 나누던 애인인데 진지하게 준비 시작하려니까 마음이 안잡혀서 글 써봐..
일단 연애중일 때 걸린 것들 타임라인대로 적어보자면
1. 나 만나기 전에 뭐 있었던 대학교 사친 포함해서 2:2로 술마셨다가 걸림 (나한텐 남자인 친구랑 술마신다고 함)
.2. 여행 투어 가서 만난 예쁘장한 여자분 인스타 검색해서 보다가 걸림
3. 해외 출장가서 동료랑 게하에서 만난 한인 여자스탭 2명이랑 2:2로 무박 2일 여행다녀옴 (역시 나한텐 동료랑 다녀온다고만 말함)
만난지는 2년 정도고 난 29, 애인는 28이야 엄청 다정한 성격이라 저럴 줄 상상도 못했고
셋 다 나 만나고 반년 정도 됐을 때 일어난 일들인데 이번에 저 3번 나한테 딱 걸렸다가 1,2번도 같이 우르르 털렸어
헤어지자 했더니 울고불고 인스타 탈퇴하고 해바라기마냥 잘하더니 진지하게 결혼얘기를 꺼내는데
저 일 몰랐을 땐 무조건 얘랑 결혼해야지 싶었는데 이젠 저 일들이 내 발목을 잡아
제 3자 기준으로 그냥 흐린눈 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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