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선수지만, 참 겸손합니다. 매번 진심으로 팬들에게 감사하고, 매번 자신의 선수 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매번 자신의 실력을 돌아보며 미래를 꿈꿉니다.
"경기가 잘 풀렸어요. 사실 운도 좀 따라줬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어떻게 플레이를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게다가 아직도 경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거든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듯, 그래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랜기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런 이유 때문이지 않을까요."
'페이커'는 4강에서 젠지e스포츠와 플라이퀘스트 승자와 맞붙습니다. 아무래도 2023년 이후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는 젠지보다는 플라이퀘스트와 붙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4강에 누가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누가 와도 굉장히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톱e스포츠를 꺾었을 때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페이커'가 승리를 따낸 뒤 파리 경기장은 온통 '페이커'를 연호하는 팬들로 가득찼습니다. 자국 선수도 아닌데, 이렇게나 많은 응원을 받는 선수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파리에서는 굉장히 좋은 추억들이 많은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인기가 많다니 너무 좋네요(웃음).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았으니 좋은 결과를 내는데 힘쓰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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