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 로판 진짜 수준 미달이라 내가 직접 쓸까 고민 된다

내가 검머외라 한국말로 글쓰기도 잘 못하는데도 웹툰이고 소설이고 로판이 다 수준이 너무 미달이라 이 수준이면 내가 보고 싶은거 내가 써야 하나 고민 될 정도임ㅋㅋㅋㅋ

여주 입양/재혼으로 공작/후작/백작가에 편입되서 핍박 받다 빙의/환생/회귀 등 되서 어쩌구 레퍼토리는 다 똑같은데 배경이 개연성 1도 없는건 둘째치고(재혼으로 명문가 일원 된 여준데 천민 소리 왜 듣는겨? 귀족이 천민이랑 재혼했음 그 집안도 콩가루라는건데 가주는 또 냉혈하지반 능력 있는 중년남... 앞뒤가 너무 안 맞잖아...)

남주들은 점점 내 안의 흑염룡 수준의 행동패턴이라 개연성이고 뭐고간에 걍 항마력이 딸린다... 

특히 카카페가 이런 양판소 수준이 극히 떨어지는거 같음

[익인1]

본문보니까 걍 한국인이신데요 하나 쓰시죠

[글쓴이]

이런 구어체는 낫 베드인데 문어체를 거지같이 써요
근데 그런 문어체를 넘어선 개연성 박살 작품들.... 진심 글쓰기 학원 좀 다니다 취미로 써볼까...

[익인1]

글고 개인적으로 카카페는 사용연령대가 낮아서 더 그런거같음 요즘 양산형 소설 추세가 짧은 글 단순한 단어 무조건 사이다 추구라서 다 똑같은 유형에 유치해지는 것도 많고..
난 로판 아예 안봐서 다른 글은 모르겠는데 리디가 정식출판 이북 위주라 좀 나으려나? 다른 플랫폼 도 구경해보는거 추천

[글쓴이]

요즘은 네이버 사리즈 겁나 파서 찾아보고 있긴 한데, 간단하게 스낵형으로 읽을까 해서 카카패 보다 방금 몇편 읽고 튕겨져 나온 상황임.
리디에서 입문하기 좋은거 츄천 좀 해줘

[익인3]

걍 리디 베스트러 정렬하면 됨

[익인2]

사람들이 그걸 좋아해서 그럼ㅜ 다들 작품성을 따지기보다는 잘 팔리는 내용으로 쓰다보니...

[익인2]

사실 서사를 쌓으려면 어느정도 빌드업을 하는 화가 있어야 하는데 독자들이 그걸 못 견디는 듯

[익인3]

ㄹㅇㅋㅋ 고구마 좀만 있어도 하차 이난리

[글쓴이]

나도 간편하게 읽을거 찾다 거의 2년, 1년? 만에 들어갔는데 한두해 만에 이렇게 박살 나냐. 그래도 예전에는 악두산 같은 볼만한 작품도 나왔는디

[익인2]

원래 안 팔리던 종이책도 일이년 사이에 더 안 팔리게 돼서 판매지수 그냥 땅을 뚫었을 정도니까(요즘은 노문상 영향으로 좋아졌다 들었지만)... 다들 그냥 판타지스러운 행복만 빠르게 보고 싶어서 그런 것 같음

[글쓴이]

나도 친구 중에 네이버 시리즈에 연재 중인 작가가 있는데, 자기가 느끼기에도 요즘 작품들 수준이 거지라서 뭔 작품 연재 중인지 절대 얘기 안 해줌. 자기도 쪽팔린다고...

[익인2]

웹소 제목도 옛날에는 문학적인 제목들 되게 많았는데 요즘은 ~해서 ~했습니다처럼 웹소 내용을 요약한 제목이 대부분이더라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흐름에 발맞춰가다보니까 그런 것 같아 순문학이랑 다르게 문장도 엄청 짧게짧게 끊어 써야 하고... 그래서 나도 옛날에 웹소설 좋아했는데 요즘은 안 봄...ㅎㅜㅜ

[익인4]

2에게
아 제목 ㅇㅈ..진짜 하.. 저런 제목 그만 보고 싶은데 저거 아니면 잘 안 팔리나 보더라

[글쓴이]

4에게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향으로 의도치 않게 요즘 무협 많이 봄, 어쨌든 한자로 제목 쓰는게 아직은 유효해서 볼때마다 눈이 오염되는 제목은 훨씬 덜함. 대신 젠더 의식 박살난 작품들 걸러보기 쉽지 않음ㅎㅎㅎ

[익인3]

하나 써

[글쓴이]

신은 나에게 독서의 취미는 주셨는데 애통하게도 작문의 재능은 그냥 소거해버림... 나 한때 작가가 꿈이라서 설정집 같은거 엄청 쓰고 세계관 빌드업하는게 취미였는데 이걸 엮는 작문 실력이.. 예.. 거지 발싸게라는 메타인지는 최소한 가췄습니다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