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숙소 문제인데... 난 꼭 호텔이 아니어도 모텔이든 민박이든 숙소를 예약하고 가는걸 선호해. 딴건 몰라도 숙소는 예약하고 가야 마음이 편해. 근데 친구는 숙소를 안잡고 가고 싶다길래 이유가 뭐냐 물어보니까 그때가 월말에 평일이라 사람도 별로 없을거고 숙소 신경 쓰느라 더 놀거 못놀고 가는게 싫다는거야. 그리고 숙소있는 동네에서만 놀아야하는것도 싫대.. 근데 우리 어차피 자차 타고 가는데다가 보통 관광지 근처에 숙소들이 많잖아..?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암튼 굳이 잡고가는건 별로라고 정 안되면 근처 찜질방에서 자자, 여행은 원래 이런 맛이라는데... 🤦🏻♀️
두번째는 관광 문제인데.. 일단 이번에 가는곳이 친구 고향쪽이거든? 못간지 너무 오래됐다고 한번 가고싶다길래 나도 안가본 지역이라 오케이 했어. 근데 어쨌든 놀러가는거면 관광명소 같은델 가야하잖아...? 근데 어느 동네에서 놀지 뭐하고 놀지 이런거엔 관심이 1도 없어 그냥 이끌리듯 여행하고싶대... 계획에 딱딱 맞춰하는 여행이 제일 싫다는거야.. 근데 나도 그렇게 계획적인편도 아니고 이거 아니면 안돼! 하는 스타일도 아니란말이야? 그냥 멀리 나가는거니까 어느정도 계획은 잡고 가자는건데 별로라하네...
자유로운 여행을 좋아한다고는 알고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음.. 이정도면 여행 안가는게 맞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