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진짜 자기연민의 굴레다

우울증이니깐 의지가 없는거야, 아파서 그래... 뭔가 스스로 느끼기에 한심한 행동들을 하고 아무것도 안해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느꼈나봐 여기에서 벗어나야한다고 느끼는데 난 안돼 우울증이라서 안돼 못해 이러면서 불쌍한 나에 취하고 오히려 빠져나오기 싫어하는것 같음 속으로는 하나도 안불쌍하니깐 자기연민하지 말라고 다짐하는데 하는 행동들 보면 그냥 자기연민 그 자체임 진짜 개노답상태됨

[익인1]

근데 이제 혐오도 같이 곁들인

[글쓴이]

하 이걸 안 적었네 자기연민+자기혐오는 진짜 최악이야

[익인1]

이제 합리화까지 종합 세트다

[익인2]

제목이고 본문이고 개공감됨 나 우울증 걸렸을 때 그랬음 자기연민에 빠져서 그 반복된 삶에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극복하게 되는 듯 오래 걸려서 문제지...

[익인3]

우울증은 뇌신경 문제야 너무 그렇게 자책할 필요없어 나도 우울증때문에 자기 연민이 심한줄로만 알았는데 그냥 나는 날 사랑하는 거고 우울증 치료 꾸준히 받으면서 맞는 약먹으니까 좋아지더라! 나도 아직 완치는 아니지만 그렇게 까지 나 자신을 미워할 이유도 없잖아